천사대교 3

보라색으로 특화 세계가 인정한 퍼플섬

천사대교가 개통되면서 신안 천사섬들이 새로운 관광지로 뜨고 있네요. 신안 중부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지요. 예전 안좌도를 배타고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차로 '퍼플섬'에 갔네요. 안좌면 두리에서 박지도와 반월도를 보라색 다리로 걸어서 들어갔지요. 보라빛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바다와 갯벌로 변신하는 섬구경을 했네요. 보라색으로 장식한 퍼플섬을 UN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네요. 평생을 작은 박지도에서 살아온 김매금 할머니의 "두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가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져 2007년 1.46km의 목조교가 놓였더랍니다. 보라색으로 특성화하겠다는 제안으로 전남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되었고, 다리와 지붕은 물론 라벤더 등 보라색 꽃길을 조성해 보라섬이 되었네요...

천사대교 건너 자은도 둔장해변 무한의다리

작년 4월 개통된 서남권 다도해의 랜드마크 천사대교를 건넜네요. 장마철이지만 비를 피해서 꿈꾸는 여행자 실습여행을 다녀왔네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따 조성했다는 4개의 섬을 돌아보고, 모처럼 신안까지 갔던 길에 천사대교를 건너 자은도를 다녀왔네요. 순례자의 섬에 차를 가지고 들어간데다 다행히 물때까지 잘 맞아, 송공항에서 늦은 점심을 잘먹고 천사대교를 건너가 보기로 했지요. 시간이 부족해 다리 건너 한군데만 찍었는데 무한의다리 멋졌어요. 둔장해변은 어촌체험마을인데 다리 건너 멋진 해변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처음 건너 북쪽으로 30km 쯤을 달려 둔장해변으로, 계획에 없이 덤으로 생긴 기회에 멋진 해변을 돌아보고 왔네요.

순례자의 섬 제2탄 소기점도와 대기점도

순례자의 섬을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사진이 많아 2편이 되었네요. 대체로 12사도 순례길을 대기점선착장 베드로의 집에서 시작하는데, 요즘은 물때에 따라 뱃시간이 맞춰져 역순으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따라서 제2편은 대기점도에 있는 행복의집(필립), 생명평화의집(요한), 그리움의집(야고보), 생각하는집(안드레아), 건강의집(베드로) 이네요. 제1부터 12까지 순례길을 차례로 걸어서 돌면 12~14km가 된다는데, 우리는 차를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거기다 물때까지 잘 맞아 간간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차로 이동하며 순례여행을 잘할 수 있었네요. 1번부터 시작하면 길찾기가 수월한데 역순으로 하다보니 좀 그랬는데, 병풍도까지 갔다 왔는데도 송공항에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순례자의 섬' 구경 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