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사대학 13

DR콩고에서 서울로 유학온 학생들

아프리카 DR콩고에 무사히 도착하여 5일째, 인터넷 가입하고 첫 기사를 올린다. 적도상에 있는 이 나라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우기라고 하는데 무척 덥다. 한낮에는 기온이 35도 정도 되는것같은데,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그래도 시원하다. 현지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잘 감당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대학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학생들이 있다.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DR콩고센터 소장으로 발령을 받고, 11월 20일, 출국하기 전날 서울대 관악캠퍼스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을 찾아갔다. KOPIA 센터를 설치하게 될 킨샤사대학교에서 서울대로 유학온 아이들 4명이다. 킨샤사대학에 KOPIA센터를 설치하고 농과대학과 한국학센터와 손잡고 기술개..

킨샤사대학 숙소에 망고가 주렁주렁

킨샤사대학교는 민주콩고가 벨기에 식민지시절에 지은 전통있는 대학이다. 대학본부와 사회대학, 법과대학, 농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이 있고, 입구에 대학병원과 부속 초중등학교 등 많은 건물과 시설을 가지고 있다. 교직원 주거단지 안쪽 깊숙한 곳에 귀빈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학교 건물들은 크긴 해도 때깔이 나지 않는데 게스트하우스는 숲속에 있어, 정원에 잔디와 아름드리 나무도 많아 아늑하고 별천지에 온듯한 느낌이다. 마당에는 닭들이 한가하게 놀고있고 망고나무가 몇 그루 운치있게 서있다. 새벽 새소리에 잠이 깨어 정원에 나가면 익은 망고가 몇개씩 떨어져 있다. 민주콩고 킨샤사대학 게스트하우스에서 1주일간 머물며 보니, 정원에 커다란 망고나무가 일품이고 망고가 주렁주렁 달렸다. 유럽풍으로 지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