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산행 6

덕유산 무주구천동 '어사길' 계곡산행

모처럼만에 찾아온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도 월례산행은 잘 했네요. 완주로컬산악회 7월 월례산행으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을 찾았네요. 덕유산 국립공원 '무주구천동'은 우리나라 경승지 중의 하나로 빼어나지요. 암행어사 박문수가 다녀갔다는 '어사길'은 특히 구천동 33경이 몰려있지요. '어사길'은 덕유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제15경 월하탄에서 시작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소와 담, 폭포가 일품이지요. 제1구간 숲나들길(인월담), 제2구간 치유길(구월담), 제3구간 청렴길(안심대), 제4구간 하늘길(백련사) 총 4.9km, 왕복 4시간 정도로 여름산행에 딱이네요. 무주구천동 어사길 명승지 월하탄 주변 계곡 장마기간 중에도 한여름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데, 무주..

가까이 두고서 놓칠 뻔한 건지산 단풍숲

가을단풍은 먼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주중 바쁜 중에 건지산 단풍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준 산행멘토가 있었는데, 주말에 단풍구경 가자는 제안도 있네요. 전날 밤 전북혁신포럼에서 만났던 도의원이 바람을 잡았어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단풍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가보자는 지인도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벼운 차림으로 '어린이회관'에 차를 세워두고, 건지산 단풍숲을 천천히 걸으며 곧 떠날 가을을 아쉬워했네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산행멘토이신 최진석 장로님이 3일 전에 만들어 보내주신 동영상 풍성한 결실의 계절 11월이 이제 며칠..

모악산 동쪽에 있는 구이저수지 둘레길

모악산은 전주 남쪽에 위치해 완주군, 김제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지요. 모악산의 동쪽 진입로 근처에 '구이저수지'가 있는데 둘레길이 좋네요. 구이면 행정복지센터 옆 호수마을 전원주택지가 있어 근처에 주차하고, 오른쪽으로 모악산, 왼쪽으로 경각산을 바라보며 저수지 둘레길 8.8km. 호젓한 호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숲도 있고 복숭아 과수원도 지나며, 수변데크도 있고 경각산 방향으로 숲길을 올라가기도 하고 다양하네요. 저수지 주변이나 소형보트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도 있고 좋네요. 토요일 한나절 천천히 3시간 정도 한적한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했네요. * 완주군청이나 구이면사무소에 부탁컨데 여기에 둘레길 표지판 하나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둘레길을 산책하고 왔더니 애들이 옥정호 가자고 해서 호숫가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