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 2

섬진강변에 있는 하동송림 아침산책

지리산 아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하동의 섬진강변은 아주 평화롭지요. 하동율림 알밤 수출업체 사례조사 갔던 길에 아침에 하동송림을 산책했네요. 하동포구 백사청송은 섬진강변의 반짝이는 흰 모래와 300년의 세월을 담은 900여 그루 소나무 숲이 동양화처럼 펼쳐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하동송림은 예전에도 가본 적이 있어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산책을 했네요. 하동송림은 1745년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하동읍기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었는데 이렇게 멋진 소나무숲이 되었지요. 하동송림은 섬진강 트래킹의 시발점으로 천연기념물 445호로 지정되었네요. 텃밭에 나가는 시간 오랫만에 찾은 하동송림에서 아침산책을 하며, 애민정신이 투철했던 분의 업적과 환경보존의 의미를 돼새깁니다.

하동 평사리 박경리 문학관과 최참판댁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의 넓은 들 한가운데 다정하게 서있는 부부송은 토지의 서희와 길상을 닮은듯 하지요. 최참판댁 사랑채의 누마루에서 바라보는 들판이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고, 평사마을 입구에 있는 동정호 안에 있는 출렁다리와 핑크뮬리가 멋지네요. 일하면서 여유도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이라 할까 밤 조사를 마치고, 오후로 약속한 구례피아골식품으로 가는 길에 점심도 해결할겸 들어갔네요. '동정호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었기에 한바퀴 돌며 잠깐 동안 여유를 즐기고, 박경리 문학관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최참판댁도 둘러보고 왔네요. 가을이라 여기저기 여행다니기 좋은 계절인데 복을 받아, 일하면서 틈틈이 여행 기분도 내니 일석이조 '워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