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래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하동의 섬진강변은 아주 평화롭지요. 하동율림 알밤 수출업체 사례조사 갔던 길에 아침에 하동송림을 산책했네요. 하동포구 백사청송은 섬진강변의 반짝이는 흰 모래와 300년의 세월을 담은 900여 그루 소나무 숲이 동양화처럼 펼쳐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지요. 하동송림은 예전에도 가본 적이 있어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산책을 했네요. 하동송림은 1745년 도호부사였던 전천상이 하동읍기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강바람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심었는데 이렇게 멋진 소나무숲이 되었지요. 하동송림은 섬진강 트래킹의 시발점으로 천연기념물 445호로 지정되었네요. 텃밭에 나가는 시간 오랫만에 찾은 하동송림에서 아침산책을 하며, 애민정신이 투철했던 분의 업적과 환경보존의 의미를 돼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