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54

제주 서귀포 앞바다와 용머리 해안

좋은 날씨와 더불어 제주 여행의 여운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서귀포 해변의 새벽산책길 아침바다는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산방산 근처 용머리 해안의 멋진 절경도 두고 두고 생각날 것이다. 이틀 동안 숙박을 했던 유로리조트와 인근 KAL 호텔의 멋진 정원, 감귤밭과 운치있는 돌담, 그리고 가지가지 화려한 들꽃도 많았다. 이틀간 새벽산책을 했던 해변은 올레6코스로 검은여 카페에서 본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한구절 한구절 두고 두고 음미해 보고 싶다. 도연명이 젊은 나이에 벼슬을 버리고 귀향해서 전원생활을 읊었는데, 평균수명이 더 길어졌으니 정년을 하고 귀촌해도 늦지는 않을듯하다. 아직 몇년 더 남아 있지만 서서히 귀거래사를 준비해야 할까 싶다. "고향 전원이 황폐해지려고 하는데, 자 돌아가자" "이미 ..

제주 여행의 새로운 명소 '유리의 성'

'유리의 성'은 세상 모든 것이 반짝반짝(Bling) 빛나는 환상의 나라다. 제주의 자연과 유리가 조화를 이룬 유리정원, 돌담을 형상화한 유리돌담, 유리의 성이 자랑하는 호수 위 유리카페 등 세계적인 유리 테마파크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동심과 추억을 선사한다. 제주여행 말미에 들렀는데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볼만했다. 하늘빛이 쏟아지는 천장까지 쑥쑥 자란 잭과 콩나무에서 만나는 동심,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반지, 초대형 와인글라스에서 사랑의 건배를 하고, 아름다운 유리화원을 산책하면서 환상과 재미, 예술의 세계로 빠져든다. 유리보석 터널, 거울미로, 유리나무, 유리다리, 유리화원, 유리카페, 세계 거장들의 유리조형 예술품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유리이다. 내필(內筆), ..

처음으로 걸어본 제주 올레길 8코스

몇년만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아무튼 오랫만에 제주도를 갔다. 꽃피는 4월 우리 등산팀이 작년부터 준비해온 제주여행을 결행했다. 이틀간 연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 2박3일 여정을 짰는데 25명이 갔다. 목요일 이른 새벽 우리 큰애가 공항리무진 타는데까지 태워다 줬는데,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다들 들떴는지 절반 이상이 앞차로 벌써 갔단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전날까지 비바람이 쳤다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가니 버스와 가이드가 있어서 너무 편했다. 일단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해 점심부터 먹고 올레길 8코스에 도전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근처 대포포구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대를 지나고, 중문색달해변-하얏트호텔-해병대길-대평포구까지 14Km를 걸었다. 푸른 바다를 보며 숲길과 자길길을 걸을 때는 ..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한라산을

제주도 서귀포 해변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며 동영상 한편 담았다. 몇년만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모처럼만에 제주여행을 결행했다. 로뎀등산팀이 작년부터 계획했는데 2박3일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다. 출발하기 전날까지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3일간 날씨도 그만이었다. 서귀포 해변 올레길(8코스, 6코스) 걷기와 한라산 백록담을 등정했다. 영실-어리목 코스는 예전에 갔었는데 성판악-관음사 코스는 처음이다. 아침 산책에서 서귀포 해변의 싱그러운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았다. 한라산 등정기는 다시 정리해서 올리기로 하고 우선 동영상 한편...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동영상 한편, 전날 올랐던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