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과 하나인듯 나지막하고 가오리를 닮은 섬,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 보리가 가장 유명한 상품으로 올레길에 포함되어 더 많은 이들이 찾지요. 3~4월에는 청보리밭, 5월에는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참 장관이지요. 한국에서 사람이 살고있는 유인도 가운데 가장 낮은 섬(해발20m)이지요. 겨울철에는 바람이 강하고 보리싹이 어려서 가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약하고 따뜻한 날을 만나 2시간만에 올레길 한코스를 추가했네요. 가파도는 밭이 아니라 바다에서 건진 돌로 쌓은 돌담이 본도와는 다르고, 섬만의 독특함과 전통이 많이 남아있어 천천히 걸어서 산책하기 좋지요. 다행스럽게도 겨울에 날씨 좋은 날 가파도 무사히 다녀왔는데, 다음날 11코스 걸으며 들으니 그날은 배가 결항되었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