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기독선교회와 지역교회의 영농교육 현장
“고품질 쌀 경영유통과 재배기술” 영농교육 큰 호응
- 농촌진흥청 기독선교회와 이천 임마누엘교회 공동주최
- 2006년 3월 11일 이천 설성농협서 마을지도자, 벼농사 농가대상 교육
농산물 시장개방의 어려운 우리 농업현실 속에서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기독선교회(회장: 박평식 안수집사)와 이천 임마누엘교회(조휴중 담임목사)가 공동으로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11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영농교육은 ‘고품질 쌀 경영유통과 재배기술’에 관한 것이었다. 이날 박평식 선교회장(경영정보관실 연구관, 경제학 박사)이 “개방화시대 쌀 경영유통전략”에 대해, 박홍재 집사(친환경기술과)가 “친환경 고품질 쌀 재배기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품질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수입쌀 시판에 대응하자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날 교육에는 설성면 30여개 마을 이장단과 벼농사 2ha이상 농가 등 1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교육을 마친 후 임마누엘교회에서 제공한 점심(이천쌀밥과 육개장)을 함께 하며 대화와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박평식 농촌진흥청 선교회장과 문석기 농촌지도 상담소장, 박동철 설성면 이장단 협의회장 등은 앞으로 고추, 과수농가, 축산농가 등 다른 품목을 위한 영농교육도 계속 가질 것을 협의했다. 이번 영농교육은 지난 2005년 6월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진흥청 기독선교회와 이천 임마누엘교회가 지역사회 봉사와 선교를 위해 영농교재 지원, 노력봉사와 더불어 영농교육 프로그램을 갖기로 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박평식 선교회장은 “농촌교회와 함께 현장에서 영농교육을 갖게 되어 뿌듯하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특히 농촌선교 지원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임마누엘교회와 농촌진흥청 기독선교회가 힘을 합쳐 우리 농민들이 희망을 갖고 개방화 시대 영농의 어려움을 극복해 갈 수 있도록 영농교육을 통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박 선교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속의 농촌교회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농업인과 농민크리스천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소득원 개발과 좋은 농업정보를 제공하는데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휴중 목사는 “농촌교회로서 마을과 지역에 영적, 정신적, 경제적 자립을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하며, 친환경(유기농, 생명농법) 영농을 하는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뒷받침 해나갈 것”이라며, “비록 작은 교회라 할지라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조 목사는 이날 영농교육을 위해 협력한 설성면 상담소장 문석기 장로와 박동철 마을이장(이장단 협의회장)의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 조수동 기자(농어촌선교신문 2006. 3. 24)
(사진 1) 영농교육 현장 : 박평식 박사 강의 “개방시대 쌀 경영유통전략”
(사진 2) 임마누엘 교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모습
(사진 3) 농촌진흥청 선교회장, 임마누엘교회 목사, 이장, 조합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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