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은 먼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이 있었네요.
주중 바쁜 중에 건지산 단풍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내준
산행멘토가 있었는데, 주말에 단풍구경 가자는 제안도 있네요.
전날 밤 전북혁신포럼에서 만났던 도의원이 바람을 잡았어요.
전북대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지산 단풍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고, 함께 가보자는 지인도 있어 마지막 기회를 잡았네요.
토요일 오전에 가벼운 차림으로 '어린이회관'에 차를 세워두고,
건지산 단풍숲을 천천히 걸으며 곧 떠날 가을을 아쉬워했네요.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풍성한 결실의 계절 11월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가는 계절 아쉬워하지 말고 새로운 겨울을 맞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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