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가을장마 물러가니 토란 캐고 마늘 심고

곳간지기1 2021. 10. 7. 06:25

반갑잖은 가을장마로 텃밭 참깨 말리기 만만치 않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그래도 참깨 몇 되박 수확하니 뿌듯했네요.

아침저녁은 시원해졌지만 땅 파기 쉽지않아 최소경운으로

옥수수 자리와 참깨 자리까지 정리해 마늘 파종을 했네요.

 

밭두렁에 있는 과일은 올해 해걸이 하는지 감이 시원찮고,

포도도 농약을 안치니 그렇고, 대추는 주렁주렁 달렸네요.

토란 줄기는 껍질 벗겨서 말리고 알뿌리도 제법 나왔네요.

쪽파와 무도 잘 자라고 이제는 양파만 심으면 끝나겠네요.

 

 

도시농부가 부지런을 떨면 텃밭은 끊임없이 변신합니다.
가을장마로 참깨 말리기가 참 어려웠는데 그래도 이만큼 건졌네요.
일부 싹이 난 것은 버리고 양은 적어도 참깨가 참 알차지요.
3차 파종했던 옥수수 거둬내고 땅 파서 마늘 심을 준비를 합니다.
토양살충제, 퇴비와 복합비료 주고 유공비닐 덮어줍니다. 
농약 전혀 안했는데 무도 잘 자라 이제 솎아먹을 때가 되었네요.
비가 자주 와서 토란도 잘 자랐는데 이제 수확할 때가 되었네요.
남아메리카 원산지인 '땅속의 과일'이라는 뿌리식물 야콘도 있지요.
수세미는 많이 땄는데 아직 계속 열려 시골집 담벼락 같지요?
쪽파가 잘 자라 별미로 식탁을 풍성하게 합니다.  
대파도 필요할 때마다 뽑아와 연중공급이 되고 있지요.
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대추가 아주 풍성합니다.
무도 이제 2줄 정도만 남기고 속아내야겠어요.
토란 줄기는 이렇게 말려 나물거리가 되지요.
유공비닐 덮은 자리에 마늘 종구를 심어줍니다.
참깨 수확한 자리에 토란대 말리고 11월쯤 양파 심을 예정 
알토란이 제법 많이 나왔네요.
김장무가 점점 무성해져 갑니다.
올해는 해걸이 하는지 감이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네요. 
참깨 심었던 자리 비닐 온전해서 비료만 주고 마늘 파종 
여름이 아무리 더웠어도 코스모스가 가을정취를 풍겨주네요.

이제 가을의 중심 10월의 하늘이 점점 높아져 갑니다.

거둘 것 거두고 이제 겨울 준비도 서서히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