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김장채소 파종한 텃밭은 쉴틈이 없네요

곳간지기1 2021. 8. 30. 06:23

작년에는 긴 장마, 올해는 땡볕 더위, 기상이변이 심상찮네요.

태풍 오마이스가 남해안에 영향을 미치고 무사히 지나갔지요.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가을의 초입에 접어들었네요.

풍성한 여름을 맞았던 텃밭을 정리해 김장채소를 파종했네요.

 

수박넝쿨 걷어낸 자리에 쪽파를 심어 이제 삐죽삐죽 올라왔고,

옥수수 1차파종한 자리를 정리해 배추모종 정식할 1줄 남기고,

무를 5줄(250개) 파종했는데, 비가 오니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역대급 무더위도 물러가고 가을장마로 계절변화를 실감하네요.

 

 

텃밭에 3월 중순 옥수수 파종했던 자리를 정리해 김장채소 심을 준비를 합니다.
땅파서 토양살충제, 퇴비, 기비 넣고 유공비닐 피복하고 제초매트까지
야생성이 강한 수세미가 오이 지지대를 완전히 장악했네요.
방치해 두었던 수세미가 상당히 많이 달렸네요. 
죽은듯 하다 다시 싹이 난 참외도 하나씩 다시 익어갑니다.
텃밭 바로 옆에 건물은 계속 올라가도 작물들은 왕성하게
대추도 영글어가는데 길가쪽은 익지도 않은 대추를 누가 따갔네요.
무더위에 3차파종한 옥수수도 수염이 말랐네요.
비료가 부족해 열매는 좀 작아도 이 정도로 4-5차례 수확 
올해 뿌리지도 않은 자소엽이 곳곳에 솟아나왔지요. 
참깨 수확할 때가 되었는데 연일 비가 와서...
그냥 내버려 둔 수세미는 잘도 자라네요.
옆에 건물 짓는 주변 관리를 포기한 자리는 잡초 풍년
무 파종한 자리에 3일만에 싹이 났네요. (오른쪽에는 배추 1줄 심을 예정) 
텃밭에서 나오는 여름간식으로 옥수수 만한 것이 없지요.
자가채종한 쪽파 씨를 심었는데 잘 나오고 있네요.
한 구멍에 2-3알씩 심은 무도 싹이 잘 나오고 있네요.
주택가 택지라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도시농부는 행복합니다.
수세미가 휘감았지만 그 안에 작두콩도 달렸네요. 
요즘 가을장마로 연일 비가 와서 고랑에 물이 고였네요.

장마가 시작된다고 했던 7월초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과채류 등 풍성한 여름간식을 제공했던 텃밭이 변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