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겨울을 이겨낸 텃밭 작물들 서서히 회복

곳간지기1 2024. 3. 25. 06:00

1월초 겨울 텃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 다시 활기를 찾네요.

추위를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우던 월동 작물들이 서서히 살아나네요.

겨울이 따뜻한 편이어서 봄이 조금일찍 올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마늘 앙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푸른색으로 변해가며 급성장을 하지요. 

 

요즘 기후변화가 종잡을 수 없어 낮기온이 20℃에 육박하기도 하는데,

아직 새벽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작물파종에는 조심스럽네요.

조금씩 땅 파서 퇴비와 복합비료 뿌리고 비닐피복을 다시해, 완두콩과

옥수수 차례로 심고 틈나는 대로 과채류 심을 자리도 재정비를 합니다.

  

한겨울인 1월초의 텃밭은 폐허처럼 심란했었지요. (2024. 1. 6)
월동작물인 마늘과 쪽파는 추위를 견디며 매운맛을 키웠지요.
추위가 풀리는 2월초부터 따뜻한 날을 골라 밭가에 있는 감나무 전정을 했지요.
지금은 이래도 여름과 가을에는 도시미관을 보강하게 될 것입니다.
추위가 풀리고 날이 갈수록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2월 14일)
비어있는 자리는 다음 작물(고구마) 파종시기에 맞춰 차례로 변신을 합니다.
작년에 이상기후로 감나무 작황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는 기대를 해봅니다.
2월말(24일경) 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지요.
매화꽃이 피고 벌이 꿀빠는 것을 보니 봄은 옵니다. (2월 28일)
특별히 가꾸지 않은 곰보배추는 여기저기 많이 자랐네요. (3월 11일)
원예용 복합비료 추비 주고 틈틈이 잡초만 뽑아주면 잘 자라지요.
쪽파는 겨울에도 가끔씩 뽑아 먹었지요.
옥수수 심을 자리부터 땅파고 비료뿌려 파종준비를 합니다. (3월 11일)
3월 13일(수) 1차로 완두콩을 두줄로 50여공 심었네요.
장수흑찰옥수수 심을 자리 2두둑을 일단 준비했네요.
장수찰옥수수 2두둑 4줄 3월 17일(일), 3월 21일(목) 160공 정도 파종
주변에 노란 산수유도 활짝 피었네요.
장수흑찰옥수수 3월 중순(17일) 2열로 파종
땅파니 허리가 아파 서둘지않고 아주 조금씩 진도를 나갑니다.
종자사러 종묘상에 가보니(3월 19일) 상추 모종도 많이 나왔네요.
택지이다 보니 우리밭 왼쪽에 집을 지으려고 땅을 파기 시작하네요. (3월 20일)
토지 경계선에 담을 친다고 옥수수 심어놓은 데까지 침범했네요. (3월 21일)
옆터에 집을 짓기 시작했으니 올해는 신경이 많이 쓰이게 생겼네요.
3월 하순이 되니 밭가에 있는 개나리에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니 천지만물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를 잘 극복하면서 우리 국운도 융성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