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폭우와 폭염을 잘 이겨낸 텃밭 가을준비

곳간지기1 2023. 9. 7. 06:00

초여름 가뭄과 폭우, 한여름 폭염을 이겨내며 꿋꿋이 견뎌온 텃밭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이, 참외, 수박 등 과채류를 제공하고, 이제는 무,

배추 등 김장채소를 파종하거나 정식하고 서서히 가을 준비를 하네요.

참외, 수박 넝쿨도 시들어 버릴줄 알았더니 아직까지 몇개씩 달리네요.

밭두렁은 풀이 많이 자라 어찌해볼 수 없지만 때 되면 스러지게 되지요.

올해는 대봉시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렸는데 미국흰불나방이 쳐들어와

푸른 잎사귀를 다 갉아먹어 보기싫게 되었는데 어찌 해볼 수가 없네요..

주변 가로수까지 다 갉아먹었으니 내년에 어찌 방제할지도 고민이네요.

 

끝물을 딴줄 알았던 수박넝쿨에서 다시 열매가 달리네요. (8월 18일)
복수박 1주 있는 것도 장마후 꽃이 피고 열매가 나오네요.
2모작으로 심은 옥수수도 잘 자리고 있네요.
수원 다녀오느라 며칠 비웠더니 참외가 많이 익었네요.
손녀가 와야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는데...
마늘 수확한 자리에 김장무를 파종했네요. (8월 23일)
강한 햇볕과 비가 가끔씩 내리니 잘 크네요.
감나무 잎사귀가 점점 없어지는데 미국흰불나방 소행이라네요.
올해 유난히 벌레가 많다는네, 잎을 갉아먹어버려 끝까지 결실할 수 있을지...
주렁주렁 달린 대추도 몸집을 불려가고 있네요.
비온 다음날 각양각색으로 활짝 핀 봉숭아
아침에 텃밭으로 걸어가는 길에 만나는 도시정원
수박 몇포기 끝난 자리에도 쪽파를 심었더니...
한여름 후작으로 심은 옥수수가 더 잘 자라네요.
끝물을 딴줄 알았더니 추가로 달린 복수박이 점점 커지고 있네요.
옥수수 수술이 나오고 있네요.
텃밭 입구에 한고랑 심은 봉숭아가 도시경관에 기여하고 있지요.
가지도 2그루밖에 안되지만 꾸준히 열매를 맺고 있네요.
김장무 옆에 김장배추 40포기 정식을 했네요. (8월 29일)
배추 심어놓고 나니 비가 내려 물주기는 생략해도 되었네요.
양념채소 쪽파는 쑥쑥 잘 자라고 있네요.
찰옥수수 2기작도 이제 수술이 나오고 열매가 달리네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대추도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아침마다 우리 아파트 옆문으로 나가는 길의 메타세콰이어길

과거에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역대급 기상재난에도 불구하고,

봄, 여름을 잘 이겨낸 텃밭 작물들이 이제 가을 준비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