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경기노회 남선교회 연합체육대회

곳간지기1 2009. 9. 12. 23:20

어제 늦게 퇴근하는데 비가 많이 내려 오늘 체육대회를 예정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경기노회 남선교회 제19회 교회연합 체육대회가 송탄 은혜고등학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어제부터 비가 내렸지만 새로운 종목이 많이 신설되었고 참석교회와 인원도 훨씬 많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억수로 퍼부어 체육대회 연기하는것 아닌가 하면서도 책임이 있으니,

서둘러 교회로 갔다. 선수단과 텐트칠 준비위원들은 출발하고 점심 실고갈 팀이 남아있었다.

빗방울은 점점 커지고 해서 기다리다 점심준비가 다되어 비가 많이 내리지만 출발을 했다.

 

토요일이라 1번국도가 많이 밀려 평소보다 3배쯤 시간이 더 걸렸는데 오산을 지나고 나니,

오전까지만 비내리고 갠다던 예보처럼 언제 비가 내렸나싶게 땅바닥에 비온 흔적이 없었다.

괜한 걱정을 했다. 경기 도중에도 간간이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경기에는 지장이 없었다. 

숲속에 자리잡은 은혜고등학교 운동장과 트랙, 그리고 체육관을 통째로 빌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체육대회를 계속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우리교회는 배구, 족구, 승부차기, 줄다리기 등 정식종목에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신설된 훌라후프 돌리기와 성경낱말 맞추기 등 번외경기에서도 번번히 탈락을 했다.

릴레이는 연습도중 여집사님 한분이 넘어져 탈골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하는 투혼을

발휘해 예선을 조1위로 통과하고 결승에서는 그 선수가 없어 아깝게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오늘은 예선에서 대부분 탈락했지만 상당수 교우들이 끝까지 남아 폐회식후 마지막 순서인

행운권 추첨에서 '32인치 TV'가 걸린 마지막 추첨에서 우리교회 주일수 집사가 당첨되어

다함께 환호의 박수를 치며 경기 외에서 최고의 대상을 받은 기분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제19회 경기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체육대회가 송탄 은혜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배구, 족구, 승부차기, 줄다리기 등 정식종목 대진표 

 

몇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했던 기대종목 배구경기, 가을하늘이 파랗다.

 

여기는 날씨가 멀쩡하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잠시 배구장이 미끄럽게 되기도 했다. 

 

지난주일 칠보초등하교 체육관에서 손을 맞추는 마무리 연습을 하고 있는 배구팀 

 

여성부(10명씩) 승부차기 종목, 박권사님 달려가는 폼이 골인이 확실해요.

 

배집사님, 공은 옆에 있는데 아깝게 헛발질... 아쉽다. 

 

 골키퍼는 반드시 남자교역자(고진석 목사님)

 

굴러들어가는 결승골(V자)로 간신히 1승을 올린 승부차기 선수들

 

배구팀, 족구팀 예선탈락 했어도 점심시간은 즐거워... 

 

 점심시간에 막간을 이용해 캐나다 원주민 선교를 다녀온 태권도 사역팀 시범공연

 

발로 송판 격파와 공중회전 돌려차기 시범까지...

 

태권무용 시범단의 권투와 태권도 퓨전무용?  

 

오늘의 하일라이트 신설종목 단체 훌라후프 돌리기 - 지시에 따라 손뼉치기

 

 훌라후프 돌리면서 한발 들기 등 묘기를 부리며 끝까지 살아남기

 

처음에 그냥 돌리기만 할 때는 거의 다 살아있는데...

 

 

족구 예선경기, 1승1패를 했지만 2승팀이 있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에서 1승1패의 성적을 올린 족구 선수단 

 

 

예선에서 간신히 1승을 올린 승부차기팀 현장에서 뒤늦게 맹연습중 

 

"집사님들 여기 보세요. 축구공은 이렇게 차는 거예요" 축구를 잘하는 담임목사님 셋째 아들  

 

올해는 하나도 들고 오지 못했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우승트로피를 사진으로

   

혼성 릴레이팀 예선 1위로 통과 

 

 

릴레이 예선에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통과한 릴레이팀에게 모처럼 환호를 

 

스탠드에 가지런히 줄지어 앉아 응원하는 아이들

 

화장실 가느라 복도를 지나다 보니 '미인대칭 운동'이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성경낱말 맞추기 단체경기

 

 

 

작년에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서 3위를 했던 줄다리기(남 10, 여 15명) 출전준비, 유일한 출전종목

 

안간힘을 써봤으나 이번에는 예선에서 연패하고 고배를... 그만하기 다행이지

 

 젖먹던 힘까지 "영차영차 힘내라"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잔디운동장에 앉아 폐회식을

 

 

 경기에서 힘과 기량으로는 잘 안되었지만, 마지막 행운권 추첨에서 주일수 집사가 대상을

 

수원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도 송탄에서 무난히 대회를 마친 남선교회연합 체육대회 폐회식

내년에는 좀더 철저한 사전준비로 좀더 나은 성적과 단결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