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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장자도 건너 관리도 깃대봉

곳간지기1 2024. 2. 19. 06:00

서해안의 중심 군산 앞바다에 멀리 떠있는 고군산군도가 새만금으로

선유도와 장자도까지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도 접근하기 쉬워졌지요.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되었는데 장자도 건너편에 있는

관리도를 배타고 건너가 깃대봉을 산행하며 섬을 한바퀴 돌고 왔네요.

 

관리도는 해안에 곶이 많아 곶지도(串芝島)였는데, 화살을 꽂아댄다고

 '꽃지섬'이 되었다가, 한자를 음으로 읽어 다시 '관리도' 라고 한다네요.

완주로컬산악회 2월 월례산행으로 갔는데, 깃대봉(137m)에 올라 명도,

말도 그리고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고군산군도를 제대로 즐겼네요.

 

새만금 바깥에 있는 고군산군도 장자도 건너 관리도에 첫발
관리도 면적은 4.7㎢, 해안선 길이는 7.3km인데 깃대봉 산행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리네요.
10시 40분 장자도에서 배타고 10분만에 건너가 관리도 선착장에서 몸풀기
섬마을에 교회도 있도 공동묘지도 있는데, 현재 주민보다 먼저 가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관리도 최고봉인 깃대봉으로 오르는 길, 예전에 학교가 있던 자리에 캠핑장이 있네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정상인 깃대봉을 바라보며 숨고르기
관리도 북쪽에 방축도, 명도, 말도가 있는데 명도-말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네요.
깃대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멋진 바위들이 있네요.
금강산같은 위용을 자랑하는데 바다에서 융기한듯...
오른쪽이 관리도 선착장, 뒷편은 고군산군도 북쪽의 명도, 방축도, 횡경도
관리도의 최고봉 깃대봉 (해발 136.8미터)
1코지, 2코지, 3코지 서쪽해변을 따라 해안절벽 위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해안절벽 위에 소나무가 둥지를 틀고 있네요.
절벽이 아찔합니다.
절벽 위 소나무 군락이 해풍을 견디며 잘 자라고 있네요.
두번째 질망봉(130m)을 향하여 한고개 더 넘어갑니다.
망망대해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망부석?
북쪽으로 말도, 명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음에 저기까지 가봐야겠네요.
추자도의 나바론요새와 비슷한 절벽이 이어집니다.
썰물에 갯벌물이 망망대해까지 흘러나왔는지 바다색이 다르네요.
해안절벽 위 적당한 지점에서 따뜻한 봄햇살을 즐기며 점심
저 바다건너에는 중국의 산동반도가 있겠지요.
대만 타로코협곡에 갔을 때 보았던 인디언추장 비슷하게 생겼네요.
배를 타고 출발했던 장자도와 대장도가 건너편에 보입니다.
고군산카훼리호 10시 40분에 탔는데 말도까지 갔다 오후 2시 40분에 귀항편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인데 버스 2대로 최다인원이 섬산행을 했네요.

설 명절 관계로 산행이 한주 늦춰졌는데 청명하고 바람없는 좋은 날씨에,

고군산군도 서쪽 방파제 역할을 하는 관리도 산행,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