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 폭등으로 쌀을 제외한 옥수수, 밀, 콩 등 95% 이상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말부터 내년초 수입곡물 관련제품 가격인상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수입되는 곡물 중 가장 큰 용도는 축산 사료용인데 사료비 절감이 과제다.
사료자급에 효자노릇을 할 옥수수 품종 '광평옥'에 대한 정보 참고바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
곡물가 폭등에 사료비 부담 ‘광평옥’으로 해결
-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개발품종 보급 확대 -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옥수수 등 주요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옥수수 국제가격 상승이 사료비 상승의 주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돼, 축산경영인들에게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작물을 자체 생산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이 수입종 옥수수보다 수량과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밝혔다.
- 2008년 전국 35개 시·군 125농가, 2009년 전국 45개 시·군 195농가 등 대단위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 ‘광평옥’이 수입종보다 수량이 많고(13〜16% 증수), 쓰러짐과 병에 강하며, 수확할 때까지 잎이 마르지 않는 특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광평옥’은 검은줄오갈병에도 강하며, 종자 가격은 수입종에 비해 저렴하고 생육이 우수해, 축산 농가들은 조속히 이 품종의 확대 보급을 희망하고 있다.
2012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사료용 옥수수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된 종자량은 247톤인데, 이 중 국내산 종자량은 61톤으로 종자 자급률이 25%에 불과하다.
따라서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충북농산사업소에서 80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50톤 등 총 130톤을 생산해 2013년 재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전작과 손범영 박사는 “수량이나 내재해성, 품질이 우수한 ‘광평옥’과 같은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를 확대 보급한다면, 수입산 옥수수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 광평옥, 강다옥과 수입종옥수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08, 전국 125농가)
- 2품종 모두 도복, 후기녹체성, 수량이 우수하여 향후 재배의향이 높았음(87%).
- 국산품종의 품종별 선호도는 광평옥 79%, 강다옥 21% 순이었음.
- 품종선택시 우선순위는 수량, 내도복성, 후기녹체성, 이삭크기 순이었음.
- 국산품종의 개선해야 할 점은 이삭크기와 수량이라고 응답
○ 광평옥, 강다옥, 장다옥과 수입종옥수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09, 전국 195농가)
- 국내육성 품종 모두 도복, 후기녹체성, 수량이 우수하여 향후 재배의향이 높았음(86%)
- 국산품종의 품종별 선호도는 광평옥 77%, 강다옥 15%, 장다옥 8% 순이었음.
- 품종선택시 우선순위는 수량, 이삭크기, 후기녹체성, 내도복성 순이었음.
- 국산품종의 개선해야 할 점은 수량과 이삭크기라고 응답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중 가장 유망한 '광평옥' 재배포장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DR콩고 등 아프리카에서도 적응성 시험을 하고 있는데,
광평옥, 강다옥, 장다옥, 다평옥 등 우리 품종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논밭에서도 재배면적이 확대되어 조사료 자급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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