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이 목말라 있었는데 주말에 반가운 비가 내렸다.
그동안 물관리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해서 생활용수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농업용수 양이 절대 부족해 전국의 농업인들이 애타게 비를 기다려 왔다.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해갈에 충분한 정도의 비를 뿌려주었으면 좋겠다.
마침 수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한 [인테러뱅 68] 참고하기 바란다.
"블루골드 물 이야기 : 문명에서 농업용수까지" ≪요약≫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점점 줄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벼농사 등 상대적으로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농업 방식을 지닌 우리나라 역시 농업용수 부족의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심각하게 문제시되기 시작하고 있다.
산소와 수소의 결합물인 물은, 생물 생존에 핵심 요소이자, 고체와 액체, 기체, 3가지 상태를
순환하면서 다양한 생명현상과 자연현상을 만드는 등 지구가 숨쉬게 하는 역할의 주인공이다.
한편, 물은 인간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인간 활동을 제한하는 요소로도 작용하는 등
인류 문명을 함께 해왔으며, 동서고금을 통틀어 치수(治水)는 국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자, 통치자의 역량과 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척도로까지 믿어져 왔다.
국가의 생명수이자, 농업을 지탱하는 물인 농업용수는 안정적 식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 요소로, 하천, 저수지, 지하수, 담수호 등이 활용된다.
농업이 시작된 이후 모든 국가들은 관개시설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물을 잘 쓰는 나라는
세계적 농업국가로 발전한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는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려 왔다.
우리는 농경시대 초기 빗물을 이용해오다 삼한시대 저수지가 축조되었으며,
근대 이후에는 지하수가 개발되어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1세기는 물의 시대로, 세계적으로 수자원을 활용하여 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블루골드 러시(Blue Gold Rush)”가 치열하다.
수자원의 종류를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다.
① 빗물 : 고대부터 이용되어 오던 가장 원초적 자원이자 천상의 선물인
빗물은 연구를 통해 안정적 수자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② 하수처리수 : 고정적 물 확보원인 하수처리수는 부족한 수자원을 보충할
수 있는 수단이자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장점도 존재한다.
③ 강변여과수 : 토양이 여과한 깨끗한 물인 강변여과수는 보조 수자원으로서 음용수원로 이용될 수 있다.
④ 해수담수화 : 푸른 황금이라 불리는 자원으로, 바닷물을 담수화하여 사용한다.
⑤ 효율적 관개방법 : 물이 부족한 국가에서 시작된 관수단계 관리기술이 종합적 재활용기술로 발전되어
한 방울도 헛되이 쓰지 않는 관개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생명의 모태인 물은 이제 한정된 자원이라는 인식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1)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산이자 농업자원으로서 물을 아끼고 확보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2) 수자원의 확보와 효율적 이용을 위한 R&D 강화도 필요하다.
수자원 확보부터 사용에 이르는 과정 분석을 바탕으로 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대체 수자원 발굴로 세계 물 산업 우위를 선점해야 할 것이다.
(3) 안정적 물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 노력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
양적 성장보다는 이용 효율화와 대체 수자원 발굴 등 질적 강화를 중심으로 한 노력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인테러뱅 68] 원문보기 블루골드_물_이야기.pdf
'농업경영 정보 > 농업기술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곡물가 폭등 사료비 부담 ‘광평옥’으로 해결 (0) | 2012.09.14 |
---|---|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여름철 농작물관리 (0) | 2012.07.19 |
맛과 향기, 봄의 전령 산채 이야기 (0) | 2012.04.23 |
귀농 귀촌 준비를 위한 성공전략 (0) | 2012.03.14 |
쌀 시장개방을 설레게 하는 '설레미' (0) | 2012.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