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운데 잠깐 시원한 곳을 찾아 가족휴가를 다녀왔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용평리조트에서 1박 하며 곤도라 타고 발왕산에 올랐다.
해발 1,458M인 발왕산 거의 정상까지 곤도라가 올라가는 줄은 처음 알았다.
삼림욕장도 잘 조성되어 있고, 골드, 실버 등산로도 있는데 곤도라를 탔다.
높은 산을 곤도라 타고 편하게 올라가서 하늘정원을 만끽하고 내려왔다.
산 아래서는 날씨가 쾌청했는데 마침 산위에 올라가니 구름이 몰려왔다.
확트인 하늘정원(드래곤피크)에서 오대산과 두타산도 보인다는데 아쉽다.
피서행렬로 고속도로가 몸살이 났는데 동해안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수원에서 용평까지 무려 6시간이나 걸렸지만 산수 좋은 곳에 가니 좋았다.
시간 여유가 좀더 있으면 발왕산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보면 더 좋겠다.
용평리조트 뒷산인 발왕산(해발 1,458M) 정상 부근 하늘정원(용평전망대),
발왕산은 정상 부근에 수백년 묵은 주목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산이다.
잣나무 숲이 일품인 용평리조트 삼림욕장을 거닐며...
숲에는 인체에 유익한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리조트 삼림욕장에 나무로 깍은 솟대가 걸려있다.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장승(벅수)이라 한다.
장승이 서 있는 곳에는 솟대가 함께 서 있는 경우가 많다.
용평삼림욕장 장승고개(인자한 어머니의 얼굴)
용평리조트 깊숙한 숲속에 있는 베르데힐 콘도(실버등산로 입구)
무더운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계곡이 좋다.
삼림욕장의 잣나무(삼나무?) 숲이 일품이다.
발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골드/실버 코스가 삼거리쉼터(1,220M)에서 만난다.
용평리조트 드래곤프라자에서 타는 레인보우 곤도라
왕복 7.4km에 달하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용평은 환상적이다.
용평곤도라는 스키객들을 위해 세워졌지만 4계절 관광자원이 되었다.
발왕산 정상에 도착하려고 하니 구름띠가 몰려와 마음이 급해진다.
드래곤피크(하늘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세
하늘정원에서 인증샷(큰딸이 찍음)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주목 군락
높은 산 정상에는 구름이 넘나들어 야생화 천국이다.
발왕산 정상의 아름다운 하늘정원에서
발왕산 정상에서 인증 가족사진(커플티는 어버이날 선물)
500여 미터 정상 산책로를 걷는데 서서히 구름띠가 몰려온다.
높은 산에 등산복이 아닌 평상복으로도 갈 수 있으니...
잘 다듬어진 하늘정원에서 금새 내려갈 생각이 없는듯하다.
하늘정원에서 내려와 동해바다로(주문진 해변)
주문진 해변에서 잠깐이라도 피서기분도 좀 내고...
새로 얻은 아들(사위)과 함께 가니 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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