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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관악산에서 만끽하다

곳간지기1 2012. 6. 8. 20:02

 

지난 2월 관악산 정상 부근에서 상고대를 만나고 3개월만에 다시 갔다.

계절의 여왕 5월이 되니 어느새 녹음이 우거져 신록의 계절을 만끽했다.

코스는 사당역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연주대에 올랐다가 과천으로 내려왔다.

로뎀등산팀이 지난번과 같은 코스였지만 여름이 되니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잘 살펴보면 자라바위도 있고 손가락 바위, 지도바위 등 특이한 바위도 많다.

 

인구 2천만이 몰려 사는 수도권에 주말산행에 좋은 산들이 많아서 좋다.

관악산은 바위가 많고 험난한 코스도 있어 종주하기에 만만하지는 않다.

처음부터 관음봉 오르는 길도 가파르고 구비구비 고개넘기가 쉽지 않다.

산행코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들머리를 달리하면 늘 새롭다.

마침 석가탄신일 무렵이라 연주암에 장식된 연등행렬이 장관이었다.


 

  

사당역에서 관악산 연주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관악문과 지도바위 

 

관음사 쪽에서 올라가는 길이 초입부터 만만치 않다.

 

자라가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의 바위가 있다.

 

등산객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청설모(청서)가 보인다.

 

햄버거 바위라고 이름붙여도 될른지?

 

산에 올랐다는 기쁨에 일광욕을 즐기는 산객이 있는데 좀 그렇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산객들이 많다.

 

날씨가 더우니 오르막길이 유난히 많아 보인다.

 

관악문, 월출산 통천문을 연상케 한다.

 

관악문을 통과하면 한반도 지도를 닮은 지도바위가 있다.

 

관악문 바위 위에 앉아 여유있게 산세를 관망하고 있다.

 

연주대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2월에는 상고대가 장관이었다.

 

말아톤님이 지난번 발견해 '발가락바위'라고 했는데 다시 보니 왼손 모양이다. 

 

바위틈에 있는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짜릿한 이맛으로 바위산에 오른다.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여기서 산을 즐기는 인원이 많다.

 

관악산 정상(629M) 표지석에서 낮잠을 자는 산객이 있는데 볼썽사납다.

 

관악산 정상 부근에 멋진 꽃이 피어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주암에 많은 불자들이 모였다.

 

관악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다른 산악회 기념사진을 대신

 

관악산 연주대 정상에 있는 기상관측소 

 

고려의 멸망을 아쉬워하며 여기 올라 개성을 바라보았다는 연주암

 

연주암에 연등행렬이 장관이다.

 

관악산 연주암의 양지바른 곳에 장독대가 즐비하다.

관악산을 등반(6시간)하며 신록의 계절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