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무실 컴퓨터에서 다음 에디트 기능이 안돼 포스팅을 못했다.
보안프로그램이 작동되는 모양인데 아무리 씨름해도 원인이 안나온다.
일이 조금 바빠서 저녁 늦게 퇴근하니 집에서 컴퓨터 쓰기도 쉽지 않다.
모처럼만에 지난주 광교산 산행기 포스팅하다 만 기사를 이제야 올린다.
올겨울에는 유난히도 늦추위가 기승을 부려서 주말산행도 조심스럽다.
멀리 못가고 근처 광교산에 자주 갔는데 그날은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대체로 경기대 입구에서 형제봉 지나 비로봉, 시루봉을 돌아오게 되는데,
등산로 진행방향에서 조금씩 들어가는 지점에서 돌무더기를 발견했다.
형제봉 근처에서 옆으로 빠지니 언제 생겼는지 돌무더기가 제법 커졌다.
정상인 시루봉에서도 용인시 수지에서 올라오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니,
바위가 제법 크다. 광교산이 흙산이라 겨울철에는 먼지가 많은게 흠인데,
평소에 놓치고 지나갔던 등산로에서 제법 멋진 면면들을 재발견했다.
광교산 형제봉에서 동쪽으로 조금 들어간 지점에 돌무더기가 제법 커졌다.
광교산에 돌이 많지 않은데 누군가 하나둘 쌓기 시작한 무더기가 어느새...
박재삼 시인의 "산에서", 산이 겪는 사철 속에 어린 우리 한평생,
사랑이 기쁘다고만 할 것이냐, 아니면 아프다고만 할 것이냐?
푸른 하늘을 이고 있는 형제봉 아래서
형제봉 밧줄타고 오르는 이 지점이 없으면 좀 시시하겠지요?
형제봉에 올라 주변을 살펴보면 수원 시내는 물론 산본의 수리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언제부터 쌓아왔는지 형제봉 근처 돌무더기가 제법 커졌다.
형제봉 지나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돌무더기
모처럼만에 나와서도 시루봉 정상에 거뜬히 오른 조권사님
시루봉에서 용인 수지 방향으로 내려가는길
정상인 시루봉인 광교산 표지석뿐 밋밋한데 조금 내려가면...
시루봉(582M)보다는 조금 낮지만 수리봉(해발 565M)이다.
광교산 정상 표지석을 다시 세우면서 전에 서있던
'광교산의 유래' 표지석이 버스종점에 옮겨져 있다.
광교 버스종점에서 보리밥집으로 가는 길에 화원이 있다.
여러가지 다육식물들이 봄을 준비하고 있다.
잠깐 둘러보니 노란 꽃을 피운 화분도 있네요.
분홍색 꽃망울도 피어나고 있네요.
이제 바야흐로 봄이 오는 모양이네요.
선인장이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다육식물을 키우는 화원에서 피어나는 꽃을 구경하며 봄을 느낀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식물들은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준비한다.
이제 본격적인 봄으로 들어서는데 또 활기찬 한주 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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