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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금강산이라는 영암 월출산 등정

곳간지기1 2012. 3. 29. 20:21


국립공원인 영암 월출산은 단연 '남한의 금강산'이라고 할 만큼 절경이다.

차타고 지나면서 봐도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거대한 바위산이 예사롭지 않다.

월출산은 7~8년 전에 한번 등정하고 생각만 있었지 결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모처럼만에 산마조아 말아톤님과 짬을 내어 벼르던 월출산 등정에 나섰다.

다녀와서 이런저런 일로 바빠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야 올린다.


월출산은 입구에 조각공원이 있고 천황사 길로 1km쯤 올라가면 기암절벽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있어 산행에 자신이 없는 이들은 그것으로 만족한다.

구름다리에서 거대한 하나의 바위로 구성된 산세를 감상하며, 사자봉을 돌아

계속 오르다가 내리막길을 만나면 한숨 돌리고, 다시 가파른 길로 오르다 보면

여길 통과해야 하늘로 오른다는 통천문으로 정상인 천황봉에 다다르게 된다.



국립공원인 영암 월출산 정상 천황봉(809M)에 오르다.

 

국립공원 월출산 등산로 입구 표지석, 날씨가 흐려 바위산이 선명하지 않다.

 

천황사 길 등산로 초입에 있는 거북바위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 길로 천황봉으로 오르는 길은 구름다리를 거치는 길과

바람폭포를 지나 바로 오르는 두 갈래가 있다.

 

천황사 방향으로 가다 보면 대나무 숲이 이어진다.

 

구름다리 방향으로 코스를 잡으면 여기서부터 온통 바위산이다. 

 

가파른 사자봉 아래로 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인다.

 

바람폭포에서 구름다리까지 올라온 젊은 쌍을 만났다.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을 건너갈 수 있게 해준 구름다리, 내려다보면 아찔하다.

 

한꺼번에 200명이 통과할 수 있다는 구름다리 

 

다리를 건너와서 되돌아 보니...


구름다리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세가 금강산을 연상케 한다.

 

거대한 물고기가 승천하는 모습의 바위를 만난다.

 

거대한 바위덩어리 사자봉 위로 푸른 하늘이 보인다.

 

고갯마루에서 한숨 돌리고 사자봉을 우회하여 내려갔다 다시 올라간다.

 

경포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정상까지 800M 남았다.

 

통천문(通天門), 여기를 통과해야 하늘이 보이는 천황봉에 다다를 수 있다.

 

천황봉 정상이 100M밖에 안남았는데 가파르다.

 

꽃샘추위가 매서워 얼음이 아직 녹지 않았다.

 

정상 직전에서 올라왔던 길을 돌아보니...

 

말아톤님 월출산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월출산 정상 천황봉 바닥에 있는 표지판

 

명산의 정상에 있었던 제사터(小祀址) 유래비

 

월출산 천황봉(해발 809M) 표지석

 

정상에서 바람폭포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육형제 바위'가 있다.

투구를 쓰고 있는 장군이 서 있는 모양이라 투구봉이라고도 한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바람폭포, 15M 높이다.

 

도서관 장서에 있는 고서를 닮았다는 책바위, 일명 빵바위

 

완전 바위산에도 계곡은 있다. 물이 엄청 깨끗하다.

 

윤선도가 여기 와서 월출산을 찬양한 글(산중신곡 중 조무요)

영암과 이웃에 있는 해남군에 고산 윤선도의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