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내가 이 지경이 된 이유를 통찰하라

곳간지기1 2008. 2. 2. 17:49

"내가 이 지경이 된 이유를 통찰하라.."


우리는,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받고 실망을 하지만..

하나님에게도 역시, 상처를 받고 실망을 합니다.

말씀과,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전능하시고, 풍성하시고..

기적을 행하시며, 좋으신 하나님 이시라고, 선포되면 될수록..

우리의 상처는, 더 크고 아플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형벌같은 때가.. 그때입니다.

우리의 사방이, 막힐때가.. 그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을때가.. 그때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기도를 해도, 길이 열리지 않을때가.. 그때입니다.


우리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원인은 망각하고 결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고난을 당하면, '왜 고난이 왔는지'는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당장 겪고 있는 고난에만, 촛점을 맞추게 됩니다.

또한, '죄는 경히 여기고, 고난은 중하게 생각하는' 성향도 농후합니다.

그래서, 인간이며 죄인입니다.

우리는, 내가 이 지경이 될때까지..

어떤 죄를 지었으며, 어떤 잘못이 있는지는 모르고..

당장 주어진, 극한 상황과..

고난만을 생각하고, 절망을 하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지금의 고난이 오기까지..

얼마나 여러번..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경고하시고, 막으시고, 말리셨는지 모릅니다.

마치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출하면 고생한다'

'그 사람과 결혼하면, 큰 일 난다'

'그 일을, 시도하면 어려움을 겪는다'고..

아무리 말리고, 경고하고, 권면하고, 잔소리를 했는데도..

자기 뜻대로, 제 갈길로 가놓고..

이제와서..

부모에게, '왜 그때 나의 발목을, 부러 뜨려서라도 막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섭섭해 하고 상처를 받고..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고 실망하는 이유는, 사실 어거지입니다.

어찌보면,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고..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최선의 '공평(공의)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일은..

하루빨리 우리를, 이 '고난으로부터 벗어 나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이 고난을 통해..

철저하게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얻고, 변하여 새 사람으로 온전하게..

세워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교만하고, 오만하고, 음란하고, 혈기 부리고, 고집불통이고, 불순종하며..

자고하며, 이기적이며, 자기애로 충만하며, 상처를 주며..

거짖되며, 세상에 속하며, 게으르며...살았습니까?

그런 뿌리들은 그대로 두고, 열매가 '너무 쓰다'고 불평하면 어떻게 합니까?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새뿌리를 심고 때를 기다리면..

달고 싱싱한 열매를, 다시 거두게 되는 것이죠.

하수구가 막혔는데, 자꾸 물만 부으면 어찌합니까?

복받을 짖(?)은,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복만 달라고, 철야하고 금식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러므로, 하나님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았다'고, 불평하기 전에..

나를, 철저하게 돌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주 세밀하고, 작은 허물과 죄까지도, 토설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서야 합니다.

주파수가 맞지 않은 열심은, 자기의에 불과하니까요.

그리고 나서,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에게 소망과 평안을 주는 것이니까요..


형통만, 복이 아니듯..

고난도, 저주만은 아닙니다.

주 안에서 모든 것은, 나름대로 유익하고 소중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렘5;25)"


다시 오실 그리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