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개방에 대비하여 국산 쌀의 경쟁력 향상이 중요한 과제이다. 쌀 소비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생산량은 유지되고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관세화를 앞두고 국내산 저가미들은 고가미로 가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고가미 시장에서는 품질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역을 근간으로 하는 쌀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
브랜드는 판매자가 자기 상품을 경쟁 상품과 구별하게 하는 용어, 표시, 상징, 또는 디자인의 결합체이다. 농산물 브랜드화는 비교적 늦게 출발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 브랜드는 상품식별, 출처표시, 품질보증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지역 이미지를 강조하는 브랜드가 가장 많고, 쌀의 품질에 따른 브랜드, 기능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등 다양하게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소비자가 뽑은 우수브랜드인 ‘한눈에 반한 쌀’, ‘김포금쌀’ 등 벤치마킹할 요소가 많다. 본고에서는 농촌진흥청의 ‘고품질 쌀 지역특성화’ 사업을 통해 우수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녹차미인 보성쌀’, ‘청원생명쌀’ 등의 특장점을 분석하여,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공통요인을 찾아보았다.
* 박평식, 고품질 쌀 지역특성화 벤치마킹 사례(보성), <월간 친환경> 2013년 7월호 게재
* <농어촌선교신문> 2012년 6월 15일(금) 농업칼럼 1_녹차미인 보성쌀_박평식_농어촌선교신문(1206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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