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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3] 남태평양에 넘실대는 파도

곳간지기1 2014. 1. 24. 19:07

 

뉴질랜드는 남태평양의 섬나라이기 때문에 오클랜드 동서로 바다가 있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만 움직이면 남태평양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오클랜드 서쪽 해변으로 무리와이(Muriwai) 비치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날 따라 바람이 세서 남태평양에 부서지는 파도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해변에서 바람을 이용해 공중부양으로 파도타기를 즐기는 마니아들도 있고,

해안절벽과 섬에 집단으로 서식하는 철새(Gannet)들의 군무도 볼 수 있었다.

남태평양에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한국농업을 생각하기도 했다.

시내에서 일보고 저녁무렵 Browns Bay 동쪽바다도 잠깐 둘러볼 수 있었다.

 

 

오클랜드 서쪽 무리와이(Muriwai) 비치에서 보는 남태평양

 

그날 따라 바람이 장난이 아니어서 파도를 제대로 구경했다.

 

바위에 부서지는 포말에 온갖 시름을 털어내 버리고...

 

바람이 세니 해안절벽에는 나무가 없고 풀만 자란다. 

 

가넷(Gannet)이라는 철새의 집단서식지이다.

 

가까이서 철새들의 노는 모습을 보니 짝짓기하는 놈들도 있고 재미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18번 애창곡이 절로 나온다.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남태평양에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해변 언덕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는 이들도 있다.

 

바다 건너편에 오스트레일리아가 있겠지... 

 

거친 파도가 계속 몰아치는데도 저 섬은 그자리에 그대로 있다.

 

해변에서 윈드파라 서핑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신바람났다.

 

파도의 주기를 기다려 여기 무사히 건너가기...

 

거친 파도가 만들어낸 해안동굴도 있고...

 

가넷이 나는 모습은 갈매기와 비슷하다.

 

무리 안에서 짝짓기를 하는 놈들도 있고...

 

바람이 매서운데도 그다지 춥지는 않았다.

 

오클랜드 동쪽으로 잠깐 나가니 Browns Bay

 

여기는 파도가 잔잔한 편이다. 저 멀리에 남미대륙 칠레쯤...

 

끝없이 펼쳐지는 남태평양을 바라보며 다음에 여행으로 다시 와서

관광포인트가 많은 남섬까지 꼭 가봐야겠다는 의욕을 다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