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쌀 시장을 조사하면서 쌀 산업 중심지 리튼을 방문했다.
한참 전 2001년에는 시드니에서 국내선 소형비행기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까지 가서 렌트카를 빌려갔다.
멜버른에서 리베리나 평야 쌀산업 중심지 리튼까지는 약 450km,
작년 9월 갑작스럽게 2년만에 호주를 재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차를 교대로 운전해 갔는데 끝없이 펼쳐진 넓은 평야가 부럽다.
멜버른에서 북쪽으로 다섯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산은
하나도 없고, 망망대해같은 지평선에 가끔씩 유채밭들이 보인다.
나란데라(Narrandera)에서 1박하고 리튼의 쌀 산업을 살펴보았다.
방문자센터에서 쌀산업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SunRice를 찾았다.
선라이스는 호주 쌀 생산자들이 설립한 회사로 거대한 식품기업이다.
15년 전에 찾았을 때에는 한국시장을 노리고 있어 환대를 받았었는데,
도정공장 등 가공시설에 대한 보안도 철저하고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호주 쌀산업에 대한 한국어 요약자료도 한장 있지만 예전같지는 않다.
멜버른으로 돌아와 쌀시장을 휙둘러본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진다.
호주 멜버른에서 쌀 생산지 리베리나 평야지역으로 가는 길
호주 쌀 산업의 중심지 리튼의 방문자센터
쌀은 호주에서 그리 큰 산업은 아니지만 수출산업으로 교육교재도 있다.
쌀생산자조합(Rice Growers Limited) 앞마당의 유칼립투스
'Sun Rice'는 호주 쌀의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총괄하는 기업이다.
호주의 쌀산업 중심지인 리튼 주변의 관개구역
'Sun Rice'라는 호주쌀 단일브랜드 아래에 있는 서브브랜드들
나란데라 시내에 있는 Coles 매장
쌀 산업 지대라서 그런지 조그만 도시인데도 쌀 코너(주로 소포장)가 제법 크다.
쌀 가공제품에 있어 '글루텐프리'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봄이 시작되는 시즌이어서 벚꽃이 활짝 피어있다.
선라이스 회사의 리튼도정공장(대규모 RPC가 세개밖에 없다)
선라이스 회사의 리튼도정공장에서 대도시나 항구로 실려나가는 쌀
쌀의 부산물을 이용해 쌀사료를 가공하는 회사(CopRice)
리베리나평야의 관개수리시설
벨버른 시내 일식당에서 팔리는 스시 메뉴들, 생선초밥도 있지만 김밥이 대부분
멜버른 시내 중심지를 관통하는 야라강
한국식당 'MISS KOREA'에서 불고기와 비빔밥 등 한식을 즐기는 현지인
멜버른 왕립식물원의 봄소식
로얄 보타닉가든 입구까지 갔다가 공항으로 나갈 시간이 되어
아쉽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시드니를 향해 떠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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