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일출, 반야봉 낙조, 노고단 운해와 더불어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피아골은 산홍, 수홍, 인홍 등 3홍으로 유명한데 단풍철에 다시 가야겠다.
빨치산 최후의 근거지였던 피아골 직전마을은 계곡이 험하기로 유명하다.
백제 성왕 때에 창건된 유서깊은 연곡사에서도 더 들어가는 피아골 계곡은
지리산 계곡 중에서 가장 깊숙한 곳인데 피크를 지나 한적하기 그지없었다.
인간시대에 나온 피아골 처녀이장 미선씨의 천왕봉산장을 예약하고 갔는데,
피크시즌이 끝나다 보니 너무 썰렁해 대신 벧엘산장을 소개해줬는데 좋았다.
여수출신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솜씨도 좋고 친절해서 편안한 하루가 되었다.
노고단과 반야봉으로 오르는 등산길 계곡 따라 들어가는 숲길이 인상적이다.
밤에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아침엔 상쾌하게 개어 표고막다리까지 다녀왔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 시즌은 아니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했네요.
지리산 자락 피아골 물소리만 들어도 저절로 힐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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