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과 서산시에 걸쳐있는 덕산도립공원 가야산을 우중산행 했네요.
둘째 토요일 완주로컬산악회 월례산행으로 비가 오는데도 22명이 참석했네요.
이날 전국적으로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 산불방지에는 좋았지만 산행에는 좀...
합천 해인사 뒤도 가야산인데 예산 가야산은 백제시대 상왕산이라고 불렸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이후부터 가야산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가야산은 주봉인 가야봉(678미터)을 중심으로 석문봉, 옥양봉, 일락산, 수정봉,
상왕산 등의 봉우리가 연결되며 암능도 많은데 날이 흐려 시계는 좋지 않았네요.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각종 야생화도 지천인데 비로 즐기지는 못했네요.
명당이라고 등산로 입구에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가 자리 잡고 있지요.
예전에도 갔었는데 남연군묘 이외에는 특별한 기억이 없고 다시 가야겠네요.
예산 가야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흥선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 이구의 묘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는데 중부지역은 전주보다 많이 내리지는 았았네요.
정상인 가야봉을 향해 직진하면 가파르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은 코스네요.
능선에서 왼쪽으로 300미터만 가면 정상인 가야봉(해발 678미터)
가야봉 정상에서 명산100 도전단 인증샷
정상 찍고 능선 따라 다시 석문봉을 향해 가다 보면 암능이 많다.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며칠 더 있어야 만개할듯
거북 모양을 한 거북바위
거대한 거북이 기어 내려가는 것 같지요?
소원 바위
소원바위에 작은 돌 하나 얹어본다.
안개로 서해바다 조망과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놓쳤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 만만치는 않은데 그래도 비가 심하지는 않았네요.
옥양봉, 일락산까지 크게 돌 수도 있지만 이날은 석문봉에서 하산
사지 형상을 닮은 사자바위
가야산 제2봉 석문봉(해발 653미터)
가야산 석문봉
서산 해미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종주기념탑을 세웠네요.
가야산 석문봉 우중산행 기념
석문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옥양폭포를 비롯해 졸졸 흐르는 계곡이 참 좋네요.
맑은 물소리와 함께 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4시간 산행 발걸음이 가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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