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더불어 호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눈꽃산행'을 했다.
완주로컬산악회 신년산행으로 30여명이 변산반도 내변산 우각봉,
멀리서 보면 두 봉우리가 소의뿔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각봉(480M),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덜힘들줄 알았는데 산세가 만만하지 않았다.
한파가 물러가고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눈꽃산행에는 그만이었다.
부안군 상서면 어수대(어느 임금이 물을 마시고 갔다는 연못)에서
출발해,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길로 접어들어 와우봉(474M) 거쳐
쇠뿔바위 정상까지 3km, 우각봉 전망대에서 점심먹고 안부를 거쳐
지장봉(274M), 새재삼거리에서 일부 회원은 청림마을로 하산하고,
본진은 계속 직진 투구봉-사두봉-서운봉을 넘어 6시간 산행했다.
1월 둘째주 토요일(13일) 완주로컬산악회 산행지는 내변산 쇠뿔바위봉
쇠뿔바위봉 들머리 어수대(어느 임금이 물을 마시고 갔다는 유래가 있는 샘)
쇠뿔바위 3km, 청림마을 5km
산행의 초입부터 폭설을 헤치고 나갔네요.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소나무의 눈꽃이 멋지다.
전날까지 이틀 동안 내린 눈이 많이 쌓였다.
눈꽃산행의 묘미
눈 쌓인 후에 처음으로 길을 지나간 산객이 참 고맙네요.
뽀드득 뽀드득 발에 느끼는 감촉이 참 좋았네요.
설화를 뒤집어 쓴 소나무
드디어 쇠뿔바위가 눈앞에
능선에 서있는 소나무
어수대에서 여기까지 3.0km, 오르막길이 만만치 않았다.,
쇠뿔바위 전망대로 가는 길
저 너머 바다는 새만금
쇠뿔바위봉
쇠뿔바위 전망대에서
다행히 바람이 잠잠해 여기에서 점심 해결
다시 쇠뿔바위 표지판 있는 삼거리로
쇠뿔바위 뒷자락으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네요.
곳곳에 거대한 암벽들이 솟아있네요.
새재삼거리에서 자신없는 사람들은 청림마을로 하산
본류는 계속 직진, 왼쪽에 보이는 두개의 봉우리가 쇠뿔바위
그 다음에도 다시 오르고 내리는 길이 만만치 않았네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내변산의 산새가 다양했지요.
설산의 풍경을 즐기며 잠깐 쉬었다 갑시다.
스키장에 온 기분으로 찰칵
그 다음에 중계교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네요.
중계교 부근으로 하산해 청림마을로 와서 눈사람도 하나 만들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협력하는 완주로컬산악회 화이팅
2018년 첫산행에 멋진 눈꽃산행을 했으니 올해도 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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