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동북아 종자허브』구축 선포
- FAO-GCDT 세계종자은행으로 첫걸음 내딛다 -
□ 세계 식량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앞으로 소리없는 '종자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은 소속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가 세계식량농업기구 세계작물다양성재단(FAO-GCDT)으로부터 “국제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08. 8. 14)한 것과 첫번째 결실로 미얀마 종자기탁, 아시아 종자네트워크 구축 등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월 31일(금)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 이수화 농촌진흥청장은 소중한 유전자원의 안전중복 보존을 통하여 세계 식량안보의 확보와 생명공학연구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신품종 육성에 의한 농가의 신소득원 개발과 인류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하여 농진청의 '농업유전자원센터'를 통해 “동북아 종자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선포하였다.
○ 선포식에는 농민단체, 학계, 정부(이덕배 차관), 국회(이낙연 농림수산위원장) 주요 관계자 등 국내 인사뿐만 아니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BI), 아시아채소개발연구센터(AVRDC) 등 국제기구(3명) 및 연구기관 관계자, 첫번째로 종자저장 위탁을 한 미얀마의 Toe Aung 농업연구청장, 그밖에도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10여 개국의 종자은행(Gene bank) 대표 및 각국의 주한 대사 등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 세계 종자시장은 연간 30조원(300억$) 규모로, 국제품종보호동맹(UPOV) 가입으로 농가 로열티 부담이 2001년 5.5억원에서 '07년 123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세계 각국의 유전자원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종자전쟁 시대 종자은행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로 인식되고 있는데, 농촌진흥청은 이미 25만점 정도의 종자를 수집 보관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의 유전자원 보유현황은 미국(48만점), 중국(38만점), 러시아(35만점), 인도(34만점), 일본(28만점) 등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6위권에 해당한다.
○ 농촌진흥청의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종자 50만점, 미생물 5만점을 저장가능한 세계적 규모로, 중기, 장기, 초저온 저장고와 로봇입출력 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시설이다. FAO/GCDT의 국제안전중복보존소 지정은 국제기구에서 공인한 최초의 사례로, 국가기관으로는 세계최초로 FAO 허브뱅크 역할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종자전쟁에서 유전자원 선점과 국제적 우위확보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세계식량농업기구 세계작물다양성재단(FAO-GCDT)으로부터 “국제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소” 지정(‘08. 8. 14)과
첫번째로 미얀마의 종자저장 기탁을 기념하기 위해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에 각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본청에 있다가 재작년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신축되면서 여기로 옮겨온 "종자은행" 표지석
21세기 종자강국 실현의 메카, 세계적인 규모의 최첨단 저장시설을 갖춘 국립 농업유전자원센터,
종자 50만점, 미생물 5만점을 저장가능한 세계적 규모로 2006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중기(10년, 4℃), 중기(100년, -18℃), 초저온(-86~-196℃) 저장고와 로봇입출력 시스템 등
최첨단 무인자동화 설비를 갖춘 농업유전자원센터의 위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현판, FAO 인증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
국회 이낙연 위원장, 신성범 의원, 농식품부 이덕배 차관 등 주요 인사의 축하화환이 즐비하다.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FAO 세계작물다양성기구(Global Crop Diversity Center) Cary Fowler 사무총장 대신 연구소장이 축사
세계5대 종자강국 실현을 주도하기 위한 '종자허브 선포식'에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취재경쟁
KBS, MBC, YTN 등 주요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Bioversity International) Emile Frison 사무총장에게도 인터뷰 요청이 쇄도
선포식에 참여한 국내외 귀빈들과 기술연수과 식당에서 오찬
□ 한편 지난 2006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으로 필리핀 국립종자은행 보유 종자가 완전히 소실된 이후,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에 소중한 유전자원을 제2의 장소에 안전하게 중복 보존해야 한다는 인식이 고조된 가운데, 미얀마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1차분 유전자원 200점(총 1,000점중 1차분) 기탁의사를 제일 먼저 밝혀와,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 이후 첫번째로 국가 유전자원 기탁도 이루어졌다.
□ 오전의 선포식 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 관계관 등 국제기구·연구기관이 참가한 10여 개국의 종자은행 대표들이 동남아 국가는 물론 UN산하 국제농업연구기관, 멀리는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모두가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며 한 국가의 자산이기도 한 유전자원을 “제2의 노아방주”인 농촌진흥청 국립 농업유전자원센터에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여, 인류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범지구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의미에서 “세계 유전자원 네트워크” 구축을 선언하였다.
□ 금번 “동북아 종자허브” 선포식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및 중남미 국가 등을 대상으로 종자기탁 유치를 위한 생명공학 기술협력과 자원외교를 강화함으로써,『세계 5대 종자강국』 실현을 앞당기고 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통한 농가의 신소득원 개발, 미래 성장동력 창출 및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화일 참조 바랍니다. 종자강국프로젝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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