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국내 여행지

동탄 신도시 노작공원 늦가을 정취

곳간지기1 2011. 12. 3. 18:15

 

신도시 동탄에 가면 노작 홍사용 문학관과 노작공원이 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100여년 전에 살았던 홍사용의 대표작이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단 한줄의 친일 집필활동도 거부한 예술인

노작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그의 고향 동탄에 기념관이 생겼다.

도심 속에 다시 꽃핀 문학의 낭만과 문화가 흐르는 쉼터이다.

 

우수블로거 말아톤님의 초대로 토요일 한나절 동탄투어를 했다.

등산과 마라톤을 즐기는 말아톤님 블로그 '산마조아'에서 여러차례

소개해, '포토베스트'에 몇 차례 선정되었던 현장을 따라 답사했다.

빌딩숲과 어우러진 노작공원을 산책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빨갛게 물들었던 단풍들이 어느새 다 져버리고 썰렁해졌다.

 

 

노작공원 입구에 문학관이 있고 뒤에 홍사용 선생(1900~1947) 묘소가 있다.

여기가 노작 선생이 어렸을 때 살았던 곳(화성 동탄면 석우리)이라고 한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노작 홍사용 선생의 대표작 시비

[참고] 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  www.nojak.or.kr

 

동탄신도시 중심부의 노작공원 입구에 작년 3월 개관한 홍사용문학관

화성 시민을 위한 문화충전소로 기념관과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노작공원을 산책해 올라가면 메타폴리스 등 고층빌딩숲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사진의 선명도가 조금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노작공원의 정상부에 각종 운동기구와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공원 뒷편으로 내려가면 공원과 고층아파트군 사이에 주택가가 있다.

원주민 소유지가 많다는데 집지을 땅에 텃밭을 일구고 있다.

 

여름에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화단이 썰렁해져 간다.

  

화살나무가 잎은 지고 빨간 열매만 주렁주렁 달고 있다.

 

오산천변으로 자전거 산책로를 따라가니 갈대숲이다.

 

고층 빌딩숲을 배경으로 갈대가 흔들리고 있다.

말아톤님 연짱 포토베스트에 올랐던 지점이다.

 

빨간 피라칸사스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다.

 

인공으로 조성했다는 생태습지

 

멋진 가을정취를 뽐내던 메타세콰이어도 낙엽이 지고...

겨울에 접어드니 낙엽이 져서 포토베스트도 무색하다.

 

연이은 포토베스트를 쏟아내고 있는 말아톤님 사진은 일품이다.

똑딱이 디카로 따라잡기를 해보려니 뱁새가 황새 따라잡기다.

 

산책객으로 붐비던 노작 근린공원도 이제 스산해지고 있다.

눈덮인 설경이나 내년 봄 꽃이 피어야 다시 살아날 것같다.

 

노작공원을 산책하느라 3시간, 금강산도 식후경(메타폴리스 장터골)

 

64층 아니면 66층인가 되는 메타폴리스 4층까지는 백화점이다. (멋진 분수대) 

 

빌딩숲에도 아름다운 조형물을 설치했다.

 

신도시 빌딩숲에 조성한 제주 팽나무길

 

 

 동탄은 계획도시답게 건물과 시가지, 공원이 잘 어우러져 있다.

빌딩에 장식한 벽천(유리창 위로 물이 흘러내림) 앞 조형물

 

* "말아톤님 포토베스트" 묶음 : http://blog.daum.net/shc77/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