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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보물섬 울릉도-독도 여행 첫날

곳간지기1 2024. 6. 3. 06:00

약 250만년 전 화산활동과 바람, 파도가 깍아내려 만든 동해바다의 찐 보물섬,

아름다운 지질명소와 순수한 원시림을 간직한 신비의 섬 울릉도를 다녀왔네요.

도둑, 공해, 뱀이 없고, 향나무, 바람, 미인, 돌, 물이 많아 3무5다의 섬이라네요.

한동안 손주들 돌봐주느라 고생한 아내가 예약을 해뒀기에 기꺼이 동참했지요.

 

포항에서 2만톤급 대형 카페리로 가는 '울릉크루즈'를 처음으로 잘 경험했네요.

울릉도행은 전주에서(오송 환승) 포항까지 KTX를 이용해 4시간 정도 걸렸는데,

포항에서는 영일만 해수욕장 근처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다 셔틀버스를 탔네요.

크루즈 선실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 선상일출 보고 사동항에 내렸지요.

 

첫날 오전 도동에서 출발해 북상 '천부 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속 신비를 살펴보고,

삼선암과 관음도를 눈으로 살피고,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올라가 주변경관 익히고,

원시림이 우거져 울릉도에 물을 공급하는 봉래폭포 등 울릉도 자연을 탐색했지요.

오후에는 다시 사동항으로 이동해 꿈에 그리던 독도행까지 빡빡한 일정이었네요.        

 

전주에서 포항까지 KTX 기차타고 갔더니 환영인파(해병 전역병?)가 많네요.
크루즈 선박 시간(10시 30분 탑승, 11시 50분 출항)을 맞추느라 영일만 해변에서 야간산책
포항에서 동해일출 해맞이를 하는 영밀만 해수욕장과 포항제철 야경
"바른 역사의식이 나라를 지킨다" 이순신 장군이 여기도 계시네요.
근처에서 울릉크루즈 셔틀버스를 타고 영일만항구로 이동해 탑승수속
일찌감치 출항수속을 마치고 승선해서 보니 선상포차가 열렸네요.
7층 선실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일출시간(5시경)에 맞춰 옥상으로 올라가 동해일출 대기
5층은 편의시설, 6~8층이 객실, 드디어 7시간여를 달려 아침 7시쯤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호명관광' 버스를 타고 도동항에 있는 숙소로 이동
울릉도 여행의 중심지 도동항에서 섬 일주여행 시작
이른 아침을 먹고 날씨 사정에 따라 B코스부터 동쪽해변으로 출발
오전에는 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해안도로로 북상해 천부 해중전망대에 도착
파도가 넘실대는 해중전망대로 내려가 해저 6m 울릉도 바닷속 생물(물반 고기반)부터 관찰
다음은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 동쪽해변 경관을 바라보며 내수전 일출전망대로(해발 440m)
동쪽바다(독도)를 바라보며 우뚝 솟은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오르는 길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터널을 이룬 완만한 오르막길
내수전 일출전망대에 올라 울릉도 부속도서 44개 중 가장 큰 죽도와 관음도를 배경으로
구름이 끼어 독도는 못봤지만 내려오는 길에 다시 일풀전망대를 올려다 봅니다.
다음은 울릉도에서 가장 울창한 자연숲과 물줄기가 있는 봉래폭포로
봉래폭포로 오르는 길은 울창한 원시림(삼나무 등)이 우거진 산림욕장이네요.
올라가는 길 초입에 천연에어콘 풍혈(바람구멍)이 있네요.
계곡에는 사시사철 물이 많이 흘러 울릉도의 상수원이 된답니다. (1일 유량 3천톤)
울릉도-독도가 2012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질명소
계곡 따라 계속 올라가니 봉래폭포 전망대가 있네요.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봉래폭포는 3단(총 낙차 30m 정도)으로 되어 있답니다.
울릉도 지질명소 봉래폭포의 형성과 유지
봉래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납깁니다.
3단 폭포 전체를 넣어 가로사진 한장 추가해 봅니다.
도동 다음으로 개발되어 오징어잡이 어항으로 자리매김한 저동항
바다에 조업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로 굳어버린 효녀의 전설을 간직한 촛대바위

국내외 여러곳을 다니고 작년에 제주 올레길 완주까지 했지만,

버킷리스트에 담겨있던 울릉도-독도 여행 첫번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