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50만년 전 화산활동과 바람, 파도가 깍아내려 만든 동해바다의 찐 보물섬,
아름다운 지질명소와 순수한 원시림을 간직한 신비의 섬 울릉도를 다녀왔네요.
도둑, 공해, 뱀이 없고, 향나무, 바람, 미인, 돌, 물이 많아 3무5다의 섬이라네요.
한동안 손주들 돌봐주느라 고생한 아내가 예약을 해뒀기에 기꺼이 동참했지요.
포항에서 2만톤급 대형 카페리로 가는 '울릉크루즈'를 처음으로 잘 경험했네요.
울릉도행은 전주에서(오송 환승) 포항까지 KTX를 이용해 4시간 정도 걸렸는데,
포항에서는 영일만 해수욕장 근처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다 셔틀버스를 탔네요.
크루즈 선실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 선상일출 보고 사동항에 내렸지요.
첫날 오전 도동에서 출발해 북상 '천부 해중전망대'에서 바다 속 신비를 살펴보고,
삼선암과 관음도를 눈으로 살피고,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올라가 주변경관 익히고,
원시림이 우거져 울릉도에 물을 공급하는 봉래폭포 등 울릉도 자연을 탐색했지요.
오후에는 다시 사동항으로 이동해 꿈에 그리던 독도행까지 빡빡한 일정이었네요.
국내외 여러곳을 다니고 작년에 제주 올레길 완주까지 했지만,
버킷리스트에 담겨있던 울릉도-독도 여행 첫번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