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매실밭 틈새를 개간해 땅을 파고 감자 파종

곳간지기1 2019. 3. 18. 12:12


봄철이 되니 텃밭에 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농장이 하나 더 생겼네요.

원로장로님이 취미영농으로 관리하던 매실밭이 하나 있는데 기력이 달려

농장관리를 어찌할 수 없으니, 시간 나면 한번 해보겠냐는 부탁을 하신다.

집에서 2km 정도, 지번 주소로 겨우 찾아가 보니 잡초가 우거져 심란하다.

매실나무는 도장지가 자라 무성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겨울에 조금씩 전지전정을 해야 하는데 벌써 꽃 피고 가지에 물이 오른다.

전정가위와 톱을 사서 잘보이는 입구부터 키닿는 부분만 전정을 시작했다.

퇴비도 못 주는데 제대로 가꾸려면 끝이 없을 것 같아 텃밭부터 개간한다.

잡초가 우거진 공지가 조금 있어 대충 걷어내고 20여평 삽으로 일궈냈다.

세 두둑을 만들어 비료주고 비닐 덮어 비온 후 감자와 옥수수를 파종했다.



집에서 2km쯤 떨어진 곳에 매실밭 하나를 관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벌써 매화가 피었다.


지번 주소로 밭을 겨우 찾았는데 구릉지의 깊은 곳에 논이었던 밭이다.


비포장 도로를 지나 걸어서 들어가니 잡초가 우거져 심란하기 짝이 없다.


매실밭인지 잡초밭인지 구분이 안된다.


그래도 때가 되니 어김없이 꽃이 피어 보기는 좋네요.


옆으로 많이 기울었지만 대추나무도 한 그루 있어 이것부터 다듬어 본다.


가끔 가서 꽃구경이나 하면서... 시간 나는 대로 연차적으로...


매실밭 한켠에 잡초로 우거진 공지가 있어 텃밭으로 개간해 보기로 했다.


잡초를 대충 걷어내고 삽으로 땅을 파보니 논이었던 땅이라 그런대로 잘 파진다.


땅을 고르고 비료를 주고 검정비닐을 덮어 세 두둑을 만들었다.


옥수수 한줄, 감자 두줄을 심어볼 생각으로 준비작업이 완료되었다.


고맙게도 감자 종자 한봉지를 얻었는데 마침 비가 내렸다(3월 15일). 


시험 삼아서 감자를 두줄 또는 세줄로 심어봤다.


질흙이어서 장화 신고 작업했는데 심어놓고 나니 일단 밭모양이 갖춰졌다.


기존에 하고 있던 혁신도시(택지) 텃밭도 한 두둑을 재정비 


비료 주고 다듬어서 토마토, 가지 등 과채류 심을 자리 준비


쪽파와 양파도 날이 다르게 파릇파릇 해지네요.


지난번 일찍 준비해뒀던 가장자리에 비 내렸을 때 옥수수 일찍 파종해 봅니다.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 심었던 자리에 비닐을 재활용해 감자 한두둑 심다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 심을 자리도 준비 완료, 올해는 한 발짝씩 앞서 가네요.

미세먼지는 있지만 매서운 겨울 추위가 없어 땅이 얼지 않아 쉽게 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