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모악산 금선암 능선길로 하프코스 산행

곳간지기1 2022. 2. 14. 06:23

무릎관절에 이상 징후가 찾아온 지난 2년여 본격산행은 자제하고

무릎을 보호하면서 기지제와 구내산책 등으로 산행을 대신했는데,

이제 많이 좋아져서 그리 높지 않은 산을 찾아 시운전을 해봅니다.

자주 갔던 모악산은 눈으로만 쳐다보고 오른지가 상당히 되었네요.

 

토요일 오후 모악산에 가보고싶어 혼자 나섰는데 정상까지 가지는

않고 편백숲이 있는 금선사길로 들어가 능선에서 발길을 돌렸네요.

능선에서 정상까지 2.1km 더 가야 하는데 거리상으론 절반이지요.

거기까지 왕복 1만보 정도 되는데 조만간 정상에 도전해야겠네요.

 

 

전주 남쪽 완주군과 김제시와 경계를 이루는 모악산의 중인동 진입로
모악산은 다양한 탐방로가 있는데, 특히 중인동에서 선택지가 많지요.
일단 직진 코스인 금선사길로 들어갑니다. 
평탄한 길로 조금 가면 편백숲이 나오지요.
편백나무 사이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등산이 아니라 산책만 하려면 여기까지 다녀오면 되지요.
토요일 오후라 내려가는 이들도 많네요.
조그만 사찰 모악산 금선사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 군락도 있지요.
계곡에는 물이 말랐네요.
물이 고여있는 샘도 하나 있지요.
금곡사 샘터 길 이름없는 돌탑 두개
어느 시인의 시집에 올라있는 돌탑 예찬이네요.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길로 올라가지만 쉼터도 있지요.
금선사 능선, 우로 가면 정상, 좌로 가면 능선길 하산로
중인동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4.2km 중 거리상 절반이네요.
정상까지 다녀오는 산객인지 간식타임이네요.
조금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하프코스로 좌회전을 택합니다.
뭔가 아쉬워서 모악산 정상의 중계탑을 계속 쳐다보네요. 
깊은 산속에 누군가의 무덤이 하나 있네요.
소나무숲 사이로 내려오기 편한 길이지요.
예전에 자주 다녔던 길인데 금곡사 능선길로 하프코스만 했네요.

전주, 완주, 김제의 경계를 이루는 모악산(해발 794m) 주말산행,

오랫만에 시운전 삼아 갔으니 정상은 다음 기회로 미뤄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