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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울 가서 배재코랄 정기연주회 관람

곳간지기1 2017. 12. 1. 07:30


지난 토요일 고덕동에 있는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에서

동문합창단인 배재코랄 제14회 정기연주회가 있어 응원을 갔다.

40여 명의 합창단원 중 10명이 동기여서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미션스쿨이니 '감사해', '영광의 새노래' 등 성가합창으로 시작해,

소나무, 광화문 연가, 장미 등 잔잔한 화음으로 멋진 공연을 했다.


지방에 살면서 가끔씩 볼일로 서울 가면 엄청 복잡하고 바쁘다.

7년 전 KOPIA DR콩고센터 소장으로 나가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

지대한 도움을 받았던 선종철 선교사님의 장남 결혼식이 있었다.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안산으로 가서

백일 지난 외손자와 5살 손녀의 재롱도 보아주며 하루를 묵었다



배재학당 동문합창단인 배재코랄 제14회 정기연주회 




배재코랄 남성합창의 시작은 성가곡 3곡, "영광의 새노래"


40여년 후배들인 재학생(2학년) 배재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배재오케스트라 "붉은 노을" (이영훈 작곡, 김지현 편곡/지휘)

 




합창단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동기생들


배재앙상블 5중주(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남성합창 "장미"


멋진 합창공연에도 마지막 순서는 배재교가 떼창


배재교가 : "우리 배재학당 배재학당 노래합시다"



부인과 아들 등 가족의 열열한 지지를 받는 합창단원 친구

 

중늙은이가 되었지만 합창을 통한 친목과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자랑스런 동문들


안창훈 지휘자는 단원 중 가장 후배(98회)로 이태리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국립합창단원  


공연을 무사히 마친 동기생 단원들과 응원 온 친구들이 함께 


작년까지 단장을 맡았던 다재다능한 친구 임용택(현재 91회 동기회 총무)


배재학당이 우리 때는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 옆에 있었는데, 지금은

강동구 고덕동으로 이전해 넓은 땅을 차지했지만 접근성이 떨어졌지요.

겨울비까지 내려 지방 사는 사람이 예약한 버스 놓쳐 늦게 내려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