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하늘목장 칼럼

뿌리 깊은 나무 [하늘목장]

곳간지기1 2010. 3. 13. 00:04

 

* 가지만 무성하고 뿌리가 부실한 나무는 비바람에 쉽게 넘어진다.

   우리는 하루만 살 것이 아니고 수십년을 살고 후손도 살아야 하므로,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깊어 세파에 견디는 나무가 되자.

 

 

"뿌리 깊은 나무" [하늘목장 칼럼]


캐나다의 전나무는, 높이가 20m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큰 나무의 뿌리가 2m밖에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그 땅의 토양이 양질인데다, 영양분이 많아.. 뿌리를 깊이 내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작은 바람과 폭우에도, 나무가 뿌리 채로 뽑힌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이판의 나무는.. 높이가 2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그 나무의 뿌리는.. 무려 20m나 된다고 한다.

사이판의 나무는..

24시간 거센 바람과 폭우를 견뎌 내기 위해.. 뿌리를 깊이 내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20m나 되는 뿌리를 내린 나무는.. 수명이 무려 천년이 된다고 한다.

경이로운, 일이다.

24시간의, 폭우와 바람을 견뎌내기 위해서, 뿌리를 아주 깊이 내려..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바람 잘날 없다.

뿌리가 얕은 사람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뿌리 채로 뽑힌다.

그러므로 진정 아름답고 강한 사람은..

보여지는 나무나 잎사귀 보다.. 보이지 않는 뿌리가 깊은 사람이다.


뿌리가 깊은 나무가, 강풍에도 꿈쩍 안하듯이..

기막힌 고난과, 혹독한 시련을 통하여..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린 사람은..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요동치 않을 수 있다.


화분같은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

화분의 깊이는, 아무리 깊어야 1m도 안된다.

웬만한 뿌리는, 손으로도 뽑힌다.

화분같은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은, 고난을 피하려 한다.

편안함만을 추구한다.

그러나 그런 삶은, 반드시 뽑히게 되고 만다.

왜냐하면, 인생은.. 바람 잘날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란..

바람이 불고, 폭우가 쏟아질수록, 그 자리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

뿌리를.. 현상과 감각이 아닌, 하나님과 말씀에 두어야 한다.


성숙한 사람의 모습은 2m요, 보여지지 않는 믿음의 뿌리는.. 20m여야 한다.

그래야 사막에서도 견디고, 북극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하루만 살고 끝날 것이 아니라, 백년을 살 것이기에..

더~더욱,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


보여지는 것이 20m요, 보이지 않는 것이 2cm인,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주 앞에 드려지는, 산제물이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호두 껍데기 같은 겉사람은 철저히 부서지고..

내 안에 주님이 사시는, 성화의 경험이.. 날마다 일어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