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국립 식량과학원

색깔벼를 이용한 '논아트' 사진전시회

곳간지기1 2012. 1. 25. 10:04

 

혹시 차를 타고 지방을 여행하시다 벼논에 그림 그려진 것 보셨나요?

식물모자이크 기법으로 색깔벼를 이용해 논바닥에다 글자와 그림을 새겼다.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주요 행사를 소개하는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1월말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 농촌관광 및 지역홍보의 한 분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색깔벼를 이용한

제2회 논아트 사진전시회로 한겨울 도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논아트 조성과정 소개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논아트 사진 10점과 26개 지자체에서 조성한 사진 35점, 산업체 3점 등 모두 48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한 다양한 색깔의 곡물종자를 이용해 캐릭터나 국기 등을 만든 ‘곡물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논에 색깔벼를 이용한 이색 홍보기법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7년 개발해

‘광고 홍보용 벼논 식물재배 방법’으로 특허등록(제10-0963693)된 기술로,

2009년부터 전남·북, 경남·북, 충북, 강원 등 전국 46개 지자체에 무상으로 기술이전해

지역농업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몇몇 산업체에서는 논아트를 제품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색깔벼를 이용한 홍보방법은 이앙 후부터 수확 전까지 벼가 자라는

약 4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되면서, 여름의 푸른 녹색에서 가을의 황금색까지 변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등 홍보 효율면에서도 우수한 기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1993년부터 색깔벼를 이용해 여러 지역에서 논 그림을 만들고 있으며,

아오모리현 이나카다테 마을에서는 매년 새로운 논 그림을 그림으로써

관광명소로도 유명해져 수많은 관광객이 예술 논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은 “앞으로 농산물아트(논아트와 곡물아트)를 농업현장에서

지역축제 및 문화와 연계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소득자원화와 함께

우리 쌀과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농업이 먹을거리 생산뿐만 아니라 예술 및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도록 작물을 이용한 다양한 이색 홍보기법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한다.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2번 국도변에 있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색깔벼로 만든 논아트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쌀, 콩, 팥 등 각종 곡물을 활용해 태극기 등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었다.

 

 

설 명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가족과 함께 고향에 다녀왔는데 몸살이 났네요.

색깔벼를 이용한 논아트 사진전시회 1주일밖에 안남았으니 한번 들러 보세요.

 

* 관련기사 여기 참조 http://blog.daum.net/psp727/7714058

 

* 장소 :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150,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수원역에서 인천 가는 방향으로 2KM 정도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