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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홍빛 동백꽃의 향연 여수 오동도 산책

곳간지기1 2022. 3. 14. 06:30

북풍한설을 이겨내고 겨울부터 이른 봄에 선홍빛으로 피어나는 오동도 동백꽃,

오동도에서 어부와 함께 살던 아름다운 아낙이 도적에 쫒겨 창파에 몸을 던지자,

남편이 슬퍼하며 섬기슭에 묻었는데 여인의 절개가 동백꽃으로 환생했다는 전설,

한려해상공원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나무, 대나무, 후박나무 아열대숲이 일품이다.

 

오동도 탐방은 방파제를 걸어 들어가도 좋고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도 좋은데,

동백과 시누대 군락, 갯바위, 해돋이 전망대, 바람골, 용굴 등 바다를 보기도 좋다.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면 디지털 체험관, 음악분수, 거북선 전시장 광장이 있고,

맨발산책로, 부부나무, 남근목, 시누대 군락 등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걷기 좋다.

 

여수항 경치 노래비와 예전의 여수팔경
맨발탐방로로 동백숲 터널 속으로 진입
양팔을 벌리고 탐방객을 환영하는 부부나무
어부 남편과 동백꽃으로 피어난 여인처럼 늦어버리기 전에...
오동나무 숲이 사라진 전설과 동백꽃으로 피어난 여인의 순정
갯바위로 내려가 남해바다에서 심호흡 한번 하고...
동백나무와 시누대, 후박나무 군락을 따라가다 보면 틈새로 보이는 바다
커다란 후박나무에 상처가 났던지 혹이 붙은 '남근목'
여수산업단지와 광양항으로 드나드는 배들이 많이 떠있지요.
남해바다의 지평선 일출보기에 좋은 해돋이전망대
이충무공이 화살대 만드는데 썼던 시누대 군락
절개를 지킨 여인의 한이 선홍빛으로 피어난 동백꽃
1952년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 전망대가 있어 연간 방문객 200만명
빽빽한 시누대 터널은 특히 연인들이 선호하는 산책로
동백 군락지, 동백터널
아침 일찍 가서 해맞이를 하면 더 좋겠지요?
아열대 숲터널을 걷다 갯바위로 내려가 남해바다 구경도...
동백터널, 봄마중 갔더니 올해는 만개가 조금 늦네요.
한여름에도 바닷바람이 불어와 시원한 바람골
아열대숲과 바다를 즐기는 오동도 탐방은 사시사철 좋지요.
오동도 용굴 : 연등천 용굴과 지하로 연결되었는데 아쉽게 막혀, 자산공원 샘으로 출동하느라 광풍이 일고 천둥이 쳤다는 전설
오동도 등대와 건너편에 남해도
여인의 절개가 선홍빛 동백꽃으로 환생하다. 추워서 개화가 조금 느린듯..
오동도 산책로 입구2에서 바라보는 방파제와 자산공원 해상케이블카

해마다 이른 봄맞이는 여수와 통영 등 남해안이 좋은데,

특히 여수는 오동도와 돌산 향일암 등 관광지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