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5월로 접어들어 초록색이 금새 짙어져 간다.
체육주간 특별행사로 설악산 비선대 계곡으로 봄맞이 산행을 다녀왔다.
벚꽃이 만개하고 계곡에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너무 시원했다.
설악산은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답게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풍광이다.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 올라가는 길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포기했다.
오랫만에 산행채비를 하고 갔으니 대청봉은 아니어도 울산바위라도 갔으면 좋은데,
산행초보자들이 많다 보니 바윗길 산행을 겁내는 이들이 많아 어쩔 수 없었다.
비선대 계곡은 몆차례 다녀왔지만 역시 산세와 계곡이 어우러져 풍경이 좋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고 등산보다는 상춘객들의 산책이라고 해야겠다.
건조한 봄철과 가을철에는 산불예방을 위해 통제기간이 있으니 유의하세요.
설악산 비선대 구름다리에서 올려다보는 비경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곰상을 붙들고 기년촬영하는 어린이가 귀엽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1,708m)을 남동쪽에서 올라가는 길들(외설악)
설악산 신흥사 입구
신흥사 옆으로 울산바위의 위용이 보인다.
신흥사 왼쪽으로 비선대로 가는 길에서
신흥사 구름다리
멧돼지가 바윗덩어리를 밀어올리고 있는 형상이다.
비선대 계곡길(편도 3km, 왕복 2시간)에는 상춘객들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많다.
계곡의 맑은 물줄기가 시원하다.
비선대 휴게소 바로 아래에 있는 다리
바위틈에 소나무가 한그루 자라고 있다.
우리 연구실 젊은 연구원들과 함께...
이게 귀면암인가 했더니 지도를 보니 귀면암은 조금 더 올라가야 나오나 보다.
비선대의 자연폭포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기간이라 비선대에서 되돌아 와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인증샷
눈녹은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다.
되돌아 오며 아쉬워서 다시 한컷
설악동에 신기한 수도가 있다. 파이프 위로 물이 흐르게 만들어 공중에 수도꼭지만 있는데 물이 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목련과 벚꽃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뽐내고 있다. 등산은 포기하고 다시 백담사 계곡으로...
멀지 않은 장래에 중청봉 산장에서 1박 하고 산위에서 일출을 보며 대청봉 한번 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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