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업은 생명창고" 블로그를 개설한지 만 5년이 되는 날이다.
블로그를 통해 농업과 식량 문제, 등산과 여행 등을 소재로 소통했다.
식량문제 연구자로서 우리쌀 이야기, 식량안보 등 농업이야기를 나눴고,
아프리카 식량문제를 해결해 보겠다고 식량난이 심각한 DR콩고에 가서
한국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를 개척한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요즘 한파가 한동안 물러갔다가 다시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닥쳤는데,
서둔교회 안수집사들과 로뎀등산팀이 함께 청계산 국사봉을 다녀왔다.
청계산은 몇차례 갔지만 원터마을에서 출발 국사봉 코스는 처음이었다.
원터마을 하우현성당에서 국사봉까지 왕복 5㎞에 2시간반 정도 걸렸다.
방한복으로 중무장을 하고 가니 오르막에서는 땀도 나고 너무 좋았다.
고려가 멸망하자 청계산에 은거하던 충신 조윤이 여기 올라 나라를 생각하던
곳이라 하여 국사봉(國思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데 해발 540m이다.
원터마을 하우현성당에서 1Km쯤 가니 국사봉 1.5Km, 이수봉 2.6Km 이정표가 나온다.
짧은 코스이다 보니 가파른 오르막길이 많다.
추운 날씨인데도 오르막길을 걷다 보니 송글송글 땀이 난다.
잔설이 아직 남아있어 아이젠을 하면 더 안전하다.
여름이라면 이 코스에서는 땀깨나 흘리겠다.
선두그룹은 가끔씩 뒤도 한번씩 돌아보고
건너편으로 과천 관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위쪽으로 갈수록 눈이 많이 남아있다.
국사봉 조망명소로 오르는 길
성남시가 선정한 우수 조망명소, 동쪽으로는 성남, 북쪽으로 과천,
서쪽으로 안양 시내, 남쪽으로는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연결된다.
전망대에서 남서쪽으로 내려다본 전경
의왕 인터체인지와 올라왔던 길이 고스란히 보인다.
국사봉 바로 올라가는 갈림길
국사봉이 눈앞에 다가왔다.
국사봉에서 인증샷, 28명이 갔는데 다 어데갔어?
국사봉에서 나라를 생각하며...
여기에서 30분쯤 더 가면 이수봉인데 돌아오려니 아쉽다.
아쉽지만 초보자들을 위해 오늘은 눈길에 안전한 산행에 감사하며 하산
'고향촌' 식당에서 가정식 청국장과 김치찌게로 산행 마무리,
쌀밥이 아주 좋았고 음식과 서비스가 깔끔하여 금상첨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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