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의 소비자 트렌드와 우리 농업의 대응"
새해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와 한국시장을 주도할 10대 트렌드 전망이 발표되었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고난 이후라 여느 때와 다른 시장추이와 조심스러운 전망이다.
세계시장과 한국의 소비자 흐름에 대한 마인드로 무장하고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이들도 세계와 한국 소비자의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0 소비자 트렌드 변화 중에 농업분야에 대한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시장의 흐름을 살펴 추적 및 경보 트랜드에 맞춰 정보기술(IT)을 활용하자.
또한 상품에 대한 실시간 품평이 이루어지는 시대가 되었으므로 인터넷을 잘 활용하자.
신품종과 기술정보 수집에서부터 기록관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컵퓨터를 활용하자.
특히 농산물 전자상거래와 고객관리, 홍보 등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둘째, 소비자의 럭셔리 열풍을 반영하여 고품질과 친환경 등 '명품' 전략이 필요하다.
명품은 단지 값만 비싼 것이 아니고, 제품의 고유한 특성이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일본의 니가타의 스키장 리프트를 활용한 '천공미(天空米)', 아오모리 '합격사과',
한국에서 세계최고를 지향하는 탑라이스 등 농산물도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보자.
셋째, 도시화가 진전되고 내가 사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다.
문화적 욕구와 자연에 대한 향수가 커지므로 농촌의 어메니티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일상에서 벗어난 엉뚱한 짓(?)의 즐거움에 탐닉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게 되므로,
도시민의 여가활동이나 휴양공간으로서의 농촌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자.
넷째, 소비자는 단순구매자를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제품과 유통에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기성품보다는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전환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충족시키는 전지전능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생산과정에서부터 모든 정보가 관리되고 필요한 고객을 찾아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
다섯째, 고령화 사회로 '나이야 가라'를 외치는 중장년 소비자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2010년에는 연령과 지역 구분 없이 외모와 건강관리, 멋진 디자인을 갈구하며,
새로운 생산적 계층으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시니어 시티즌의 욕구에도 주목해야 한다.
농업인도 향후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고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복된 성탄절 맞이하시고, 새해에는 이 불처럼 활활 타오르시기 바랍니다."
"2010 한국시장을 주도할 10가지 트렌드"
- 호랑이 해에 한국이 뜬다 [TIGEROMICS] -
"2010년 한국의 소비자 트렌드 키워드는 '타이거로믹스'(TIGEROMICS : 호랑이경제)"
소비자트렌드를 매년 발표해온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10'(미래의창)을 통해
2010년은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업그레이드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키워드들을 보면 내년엔 우리사회가 활기가 넘치고 각 분야에서 한단계 성숙해가는 모습이다.
김난도 교수는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커 2010년의 키워드 예측은 유독 까다로왔다며,
너무 앞서나가지 않고 '반 발짝' 정도 앞서서 전망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 T (Times for Korean chic ; 코리안 시크) ;
한국적인 것이 시크해진다.
대한민국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고 세계화되면서
대중문화 한류와 전통문화 한류에 이어 제3세대 한류가 본격화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블루오션을 열기 시작했다.
■ I (Into our neighborhood ; 떴다, 우리동네) ;
본격적인 동네 스펙 높이기가 시작됐다.
내가 사는 거주지로서의 동네와 지역에 대한 소비자의 자발적 관심이 증가한 결과다.
도시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주거문화에서는 생활가치가 부상한다. 지역사회 및
지역주민과 활발히 공조하는 기업과 자치단체만이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것이다.
■ G (Good to be geeks ; 딴짓의 즐거움) ;
본업 이외에 제2, 제3의 딴짓에 몰입하는 괴짜들이 급증한다.
생뚱맞고 별나더라도 좋아하는 일이라면 열정적으로 실행해보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들의 딴 짓에는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딴짓이 늘어갈수록
개인의 정체성도 풍성해져 간다. 생활문화의 다양성 증가는 물론이다.
■ E (End of taboos ; 금기의 종언) ;
금기의 벽이 허물어진다. 열등감도 두려움도 없는 솔직함이 쿨해진다.
소비자는 단순 구매자를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제품과 마케팅에 반영한다.
스스럼없는 약점 공개, 노골적인 표현, 경쟁 영역간의 크로스 오버,
기술공개 등 신비주의나 배타성을 박차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
개방적인 정서 코드와 융화 경영이 새로운 문화 키워드로 부상한다.
■ R (Ready-made to order-made ; 당신의, 당신을 위한, 당신에 의한) ;
소비자가 주도하는 제품생산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많은 산업영역에 대량 맞춤 생산, 소비자디자인 제품 및 서비스 등이 확산될 것이다.
시장에서 프로슈머와 크리슈머가 기회의 원천으로 부상할 것이다.
■ O (Omni-U solutions ; 전지전능 솔루션) ;
소비자 요구의 종합적 충족 능력이 극대화된 솔루션이 대세다.
전지전능 솔루션은 인간중심적 인터페이스의 구현, 소비자지향적인 제품 기능의 재정의, 사용의
편리성과 단순성의 극대화 등을 포함한다. 이런 경향이 모든 산업의 공통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 M (Manner matters ; 매너 남녀) ;
인격과 매너가 다른 어떤 스펙보다 중요해진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똑똑한 전문가형에서
도덕성을 갖춘 휴먼형으로 바뀌면서 개인과 조직을 불문하고 세련되고 인간적인
매너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않고 전개될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매너는 사소한 예의범절의 문제를 넘어 성공의 조건으로 떠오를 것이다.
■ I (It's aqua ; 물의 르네상스) ;
물의 시대가 온다. 물을 중심으로 도시와 문화와 산업이 재편된다. 수자원관리,
수변도시 문화, 수상레저, 워터 테라피, 음료산업 등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블루 골드 물의 가치와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 C (Challenge your age ; '나이야 가라!') ;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나이의 장벽이 본격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
젊음에 대한 소비자의 열망이 외모 및 건강관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자체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연령 구분, 지역 구분 없이 멋진 디자인을 갈구하고 젊게 살기 위한 소비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산적 계층으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시니어 시티즌의 욕구에 주목해야 한다.
■ S (Style republic ; 스타일에 물들다) ;
스타일의 독재가 시작된다.
모든 것의 구성적, 형태적 아름다움이 선(善)을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디자인이 핵심요소가 아니었던 모든 것이 디자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대세는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 넘어가고 있다.
* 참고 : 김난도 교수, [트렌드 코리아 2010] 및 [헤럴드경제] 2009. 12. 19(토). 이윤미 기자
[헤럴드경제]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12/19/200912190015.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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