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스리랑카

스리랑카 캔디시에서 보는 농산물 시장

곳간지기1 2024. 10. 21. 03:00

열대지역인 스리랑카에 기술협력사업인 KOPIA 센터 소장으로 부임해,

토마토 고추 등 교배종자 생산사업을 지원하며 먼저 시장부터 살폈네요.

채소류 생산기술을 지원하려니 먼저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갔지요.

여기 사람들이 어떤 채소류를 생산하고 소비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여기 캔디는 해발 500m쯤 되는 지역이어서 콜롬보보다는 3~4도가 낮아

햇볕이 나는 낮에는 30도 정도까지 올라가 덥지만 저녁에는 20~24도로

지내기 좋은 정도라, 열대지역이지만 그래도 더위만큼은 견달만 하네요.

캔디 중심부에 있는 왁자지껄한 시장분위기도 느끼고 자세히 살폈네요. 

 

캔디 메트로폴리탄 중앙시장, 예전에 왕궁이었다는 곳이 농산물 시장이 되었네요.
캔디의 중심지 농산물시장 입구 도로변에 과일상점이 먼저 나오네요.
상추, 무, 고구마 등은 우리와 비슷한 모양이네요.
당근, 무, 호박 등은 친숙한데...
평소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는데 낯시간이라 조금 한산하네요.
열대지역 고추가 상당히 매운데 우리 사업지역에서 생산할 고추(칠리)가 이런 모양?
여기는 불교와 힌두교가 많아 닭고기를 주로 먹는데 일반 육류도...
옥수수도 알이 잘 들었다고 벗겨서 파네요.
익숙한 채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네요.
이것은 콩이 아닌가 싶은데 상당히 길죽하네요.
종자생산용 토마토도 우리 사업지역에 있는데 이 재래종보다는 크대요.
재래종 양파는 크기가 상당히 작네요.
마늘도 보이는데 대야에 담고 무게를 달아서 팝니다.
토마토, 가지, 쪽파, 망고, 바나나 등등
고추 종류가 다양하지요? 먹어보니 엄청 매웠답니다.
가지 1kg에 120루피이니 500원 정도로 상당히 싸지요?
무를 사서 깍두기 김치 담았더니 먹을만 합니다.
고구마는 열대지역에도 많답니다.
호박이 땡글땡글
고추(Chilli) 1kg에 400루피이니 2,000원 미만
열대지역에만 있던 오크라,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있지요.
콩이 상당히 길지요?
가지 모양은 보라색으로 화려한데 크기는 들쭉날쭉~
여기서 파파야 2개 420루피에 샀는데 하나에 900원 정도
상추는 뿌리째 뽑아서 파는데 우리 것과 가장 가까운 것 같네요.
싱할리 왕조의 수도였던 캔디 구도심 중심부, 캔디 메트로폴리탄 전체 인구는 150만 정도
관광도시인 캔디 구도심 중심부 뒷산에 하얀 불상이 보이네요.
스리랑카의 대중교통인 톡톡이(트리휠)와 버스는 대부분 인도에서 수입한답니다.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접점인 농산물 시장부터 살펴야,

해당 농산물의 기술지도와 연구방향 접근에 참 유용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