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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하푸탈레 차밭경관 립톤시트

곳간지기1 2025. 4. 17. 06:30

스리랑카의 세계적인 상품 실론티(홍차)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많다.

해발고도와 지역환경에 따라 몇가지가 있는데 하푸텔레는 립톤 경이

처음으로 와서 자리를 잡은 해발 1,940m 푸나갈라산 정상에 위치한

립톤시트가 상징적이면서도 그 지역의 대표적인 경관지가 되어있다.

 

하푸탈레는 해발 1,430m 되는 산간도시로 구름숲과 차밭에 둘러싸인

휴양지가 되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립톤시트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안내서에서 보고 언젠가 꼭 가봐야지 했는데 의외로 기회가 빨리 왔다.

구름이 왔다 갔다 비가 왔다 날씨가 수시로 변하지만 운좋게 다녀왔다. 

 

립톤차의 고장 해발 1,430m라는 하푸탈레의 아침
호텔 뒷편으로 아침산책을 나가보니 과연 차밭이 많네요.
구름이 생겨났다 사라졌다 날씨 변화가 많네요.
아침 6시 동쪽에 해가 뜨는데 그쪽에 립톤시트가 있다네요.
아침을 서둘러 챙겨먹고 차밭 사이로 난 산길로 계속 올라갑니다.
200여년 전에는 여기도 다 정글이었다는데...
자연보호를 위해 플라스틱을 절대사절 한다는 구호
참 평화로운 산골마을이지요?
해발 1,500미터에서 2천미터까지 구불구불 올라갑니다.
구비구비 산길에 음료수 등을 파는 가게도 있네요.
산으로 올라갈수록 끝이 없는 차밭이 계속되지요.
립톤 시트 가는 길 표지판
잠시후 동쪽으로부터 비구름이 몰려오네요.
"당신의 창 밖에 온 세상이 펼쳐져 있는데, 이걸 놓치면 바보지요?"
해발 2천여 미터 경사지에 숲과 차밭이 어우러졌네요.
1800년대 후반 여기 와서 소비자 지향형 차 브랜드를 만들었던 Thomas J. Lipton이 자주 올라 경관을 즐겼던 자리
푸나갈라산 정상에 차량 10대쯤 주차할 공간이 있는데 요기를 할 수 있는 찻집도 있네요.
립톤시트 아래 산 정상부의 차밭을 거닐어 봅니다.
비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차밭에 들어가 인증샷도 남기고...
5년에 한번 정도씩은 가지를 잘라 다시 키운답니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립톤 경과 손을 잡고 담소를 나눕니다.
찻집 아래로 가서 절벽 위의 립톤시트를 찍어봅니다.
해발 2천 미터 정상 구름 위에서 아랫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좀더 머물고 싶었지만 비구름이 몰려와서 아쉬운 발걸음을...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오다 보니 천주교 사당도 있고, 마을마다 힌두사원과 교회도 있네요.
찻잎을 따는 여인들이 등에 자루를 메고 작업하고 있네요.
그야말로 구비구비 산길인데 차가 올라갑니다.
홍차의 왕 립톤의 자리에 앉아보고 내려오다 보는 평화로운 산골마을

스리랑카 하면 실론티가 대표상품인데 하푸탈레 립톤시트에 올라

차밭 실컷 구경하고, 소비자 중심 브랜드화의 비결을 여쭤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