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다양한 방식의 연계와 융복합이 본격화 되는 한 해가 되고, 이를 대표하는 단어는 ‘만남’이 될 것이다. 사회경제적인 트렌드와 만나고, 다른 분야와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면서 농산업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 것이다.
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은 교역 여건, 힐링, 소비문화, 공유경제, 나눔문화, 지자체의 비상, 잠재 위협 등의 7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교역 여건의 변화로 수입 농축산물의 거센 공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수출에 있어서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게 될 전망이다. FTA의 발효에 따라 관세가 낮아져 수입은 증가하는 한편, 정부의 노력과 품질경쟁력이 높아져 호기를 맞고 있는 수출은 환율의 하락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② 힐링(Healing)과 만나면서 농촌의 가치가 더 부각되고, 이로 인해 농촌에서는 다양한 힐링 비즈니스가 출현하게 될 것이다. 일상을 치유하는 농촌관광, 도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농산촌유학, 미식 여행 및 캠핑과 연계되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③ 경기불황 속에서도 알뜰한 소비·현명한 소비와 만난 우리 농업은 소비자의 요구와 소통하는 농업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④ 전통의 품앗이, 아나바다 운동이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농촌에 접목되어, 농촌의 유휴자원을 이용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농촌의 빈집과 나홀로 귀농, 유휴지와 귀농,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업인, 도시민과 공동체지원농업(CSA)의 만남이 본격화 될 것이다.
⑤ 나눔문화의 확산과 만난 농업은 도시민의 재능기부로 활기를 되찾고, 마을이 융성해지는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도시의 지역개발이나 경영전문가가 농촌과 만나고, 기존의 농활은 대학생들의 단순한 봉사가 아닌 전문지식을 농촌과 나누는 변화된 농활문화와도 만나게 될 예정이다.
⑥ 역량이 높아진 지자체의 비상(飛翔)은 지역축제, 특산물의 발굴, 로컬푸드(local food) 사업을 벌여 지역개발 효과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⑦ 언제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피하기는 어려운, 청정축산을 위협하는 가축 전염병과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의 위험(잠재위협)도 계속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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