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스리랑카

실론티의 고장 스리랑카 내륙 기차여행

곳간지기1 2025. 1. 20. 02:56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상품은 홍차와 고무 등 플랜테이션 작물이지요.

유럽열강의 식민지 시절에 산지를 개간해 대규모 농장을 건설했지요.

중부지역 해발 1,000~2,000m 되는 고산지대가 실론티의 주산지네요.

100여년 전에 건설된 산악열차 탑승이 '스리랑카 여행의 백미'라지요.

 

스리랑카에 온지 100일이 지나서 모처럼만에 연휴를 맞아 기차타고

차밭지대를 둘러보며 나인 아치 브릿지가 있는 엘라까지 다녀왔네요.

캔디에서 엘라까지는 155km밖에 안되는데 해발 1~2천m 산악지대를

질러 가니 7~8시간 걸리는데, 차밭 실컷 구경하며 낭만여행을 했네요.

 

매월 보름 Pull Moon Poya Day와 타밀 Day 연휴가 되어 캔디역에서 낭만기차 탑승
스리랑카 내륙여행의 중심인 캔디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대부분 유럽계
모처럼만의 연휴를 맞아 겨우 기차표를 구해 좌석을 차지하고...
스리랑카 자연환경을 찾아오는 여행객은 대부분 유럽인들인데 기차 난간에 앉아 카메라질(?)
때로는 밀림지대를 지나다 산간마을도 자주 나오고...
페러데니야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감폴라 쪽으로 내려가니 차밭이 나오기 시작
해발 1천여m 구릉지가 온통 차밭이네요.
경사지에 차밭이 끝도없이 나오는데 찻잎을 어떻게 다 수확하는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실론티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지요.
기차타고 가면서 보니 곳곳에 폭포와 계곡이 보입니다.
덜커덩 덜커덩 4시간쯤 가니 Great Western 역이 나오고 저 멀리 아담스피크(스리파다)가 보이네요.

스리랑카 캔디에서 낭만기차 타고 가는 차밭여행

조그만 시골역 Great Western(해발 1,500m) 역에서 내린 주민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저 멀리 스리랑카의 영봉 스리파다, 아담스 피크가 뾰족하게 솟은 것이 보이네요.
해발이 높아지니 아열대지역인지 코알라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숲이 보이네요.
스리랑카는 비가 많이 내리고 숲이 좋아 물이 풍부합니다.
차밭여행의 중심지 중 하나인 누와라엘리야로 가는 Nanu-Oya 역에서 많이 내리고 타네요. (40분 정차)
나누오야 역을 지나 해발고도를 계속 높이는데, 폭포가 보이는 지점은 해발 1,820m
안개가 자욱하게 내린 Pattipola 역 근처에서 해발고도를 재니 1,912m (15시 40분)
파티폴라부터 해발고도가 점점 낮아져 가네요.
구름 위로 떠가는듯 산중마을에 가끔씩 티팩토리도 보이고...
이달가신나 (해발 1,615m)
기차는 10시에 출발했는데 Haputale에 가니 오후 4시 20분 (해발 1,420m)
차밭은 계속 이어집니다.
산허리를 감고 요리조리 돌아가는 낭만열차
철길 옆으로 울창한 숲과 차밭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 근처에서 상당히 큰 도시 Bandarawela 역
타밀족들이 많이 사니 역사 옆에 힌두교사원도 보이네요.
목적지 엘라를 향해 내려가다 보니 폭포가 하나 보이네요.
캔디 10시 출발 7시간 30분만에 드디어 엘라(Ella) 역에 도착 (해발 1,000m)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 엘라역에 도착 여장을 풀고,

시내를 천천히 걸어 예약한 숙소 찾아쉬고 다음여정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