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우리 쌀 이야기

쌀 공급과잉 해소 위해 수출 반드시 필요 [인터뷰]

곳간지기1 2015. 7. 8. 11:33

쌀전업농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각 도를 돌아가며 "우리 쌀 수출을 위한 기술지원" 강의를 하고 있는데,

충북(켄싱턴리조트), 강원(용평리조트) 교육내용과 인터뷰 기사가 '한국농업신문'에 나왔네요.

그동안 축적된 연구결과를 요약해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 참고하세요.  

 

[인터뷰] 박평식 농촌진흥청 연구관, “쌀 공급과잉 해소…수출 반드시 필요해”

 

생산비 절감·수출 전문가 양성해결과제

 

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부담을 경감할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쌀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남는 쌀을 처리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박평식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연구관으로부터 쌀 수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쌀 수출의 가능성을 진단해 주신다면..

 

국내 쌀시장은 쌀 시장개방 확대로 인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 409000(전체 소비량의 10% 정도)이 더해져 공급과잉인 상태에 있습니다. 소비확대와 가공식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히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자포니까 품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세계 시장에서 10% 정도로 높지는 않지만 쌀의 품질만큼은 어느 쌀보다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2배 가량 가격이 비싸 가격경쟁력에서 약점이 존재합니다. 대규모 단지화, 생력재배, 수량성 높은 보람찬 같은 쌀 재배 등의 방법을 통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좁은 시장이지만 경쟁력이 있습니다.”

 

- 쌀 수출 시장 개척에 필요한 부분은..

 

유통입니다. 물류비가 일부 상승되지만 냉장컨테이너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진공 포장 등 수출용 포장재 개발과 장기보관 기술이 필요합니다. 또 국제식품박람회와 ‘K-POP’ 등 한류열풍에 힘을 빌려와 이를 토대로 한식세계화 연계 '밥 문화 수출전략을 수립해 나간다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더불어 현지 쌀에 대한 선호도와 유통정보수집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면 해외에서의 우리 쌀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생산농가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그 동안 국내에서는 수입시장개방에 대해 대응 및 저항하는 수세적인 대처를 해왔으나 개방경쟁체제에서의 현실을 인정하고 그 바탕에서 경쟁력을 높여 공세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연합해 쌀 수출 시장을 겨냥한 공동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고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생산비 절감노력과 수출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해야 합니다.”

이도현 기자 2015. 7. 1. dhlee@newsfarm.co.kr

 

* 한국농업신문 기사 바로가기  http://www.newsfarm.co.kr/news/article.html?no=9542

 

 

 

 

 

 

 

"쌀전업농 지도자 교육과정에서 쌀 수출·생산비 절감 등 다양한 교육 실시"

 

강선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회장은 ‘쌀전업농 지도자 과정’ 교육에서 쌀 의무자조금 도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강선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 회장은 ‘쌀전업농 지도자 과정’ 교육에서 쌀 의무자조금 도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쌀전업농강원도연합회는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에서 ‘2015년 쌀전업농 지도자 과정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이 주관해 쌀전업농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이다. 교육에서는 쌀 자조금 도입과 쌀 수출 등 쌀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교육에서 쌀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브랜드화, 생산비 절감 등 쌀 산업 경쟁력 제고와 쌀전업농 간 인적네트워크 구축, 정보교류 활성화 등 쌀 시장 개방에 능동적인 대처 방안 등도 모색했다.

 

8월 춘천서 강원도 회원대회 개최

강선 강원도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을 계기로 쌀전업농이 중심이 돼 쌀 의무자조금 도입이 하루 속히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8월에 춘천에서 열릴 도 대회를 기점으로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지역의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이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열린 교육에서는 임종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의 쌀전업농의 역할과 비전박평식 농촌진흥청 연구관의 우리 쌀 수출을 위한 기술지원농업경영 분석의 이론과 적용송재원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사무관이 쌀 의무자조금 제도 도입방안쌀 자조금 제도에 대한 분임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임종완 회장은 교육에서 올해는 쌀 의무자조금 도입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열어 반드시 내년부터 쌀 의무자조금이 거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쌀 의무자조금이 거출되기 위해서는 쌀 생산자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생산자 동의서 작성 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쌀 수출, 단지화로 생산비 절감

유명철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난 2일 열린 ‘2015년 쌀전업농 지도자 과정’ 교육에 참석해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 유명철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은 지난 2일 열린 ‘2015년 쌀전업농 지도자 과정’ 교육에 참석해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박평식 연구관은 쌀 수출과 관련 쌀 수출을 활성화 하려면 우선 방향 설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 품질과 안전성으로 승부하는 고가미 전략과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2-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가격보다 품질로 경쟁, 쌀 품질 유지 관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수출용 쌀 생산 단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고, 해외시장 정보축적 및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이어 중앙연합회는 한화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과 협의해 쌀전업농을 대상으로 실시돼는 특약 보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교육은 자율책임경영강의한건희 제희미곡종합처리장 대표의 운영사례 농지관련 제도 및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교육 등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전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충남도연합회는 보령 웨스토피아리조트에서 9~10, 전북도연합회는 남원 스위트 호텔서 14~15, 전남도연합회 보성 다비치콘도 16~17, 경북도연합회 칠곡 전원휴양센터 21~22, 경남도연합회 창녕 부곡레인보우호텔 23~24일을 각각 개최한다. 경기도연합회는 안성 고삼재연수원 다음달 25~2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 [한국농업신문 201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