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새로 떠오르는 비경 '금오도 비렁길'이 있다.
재작년에 제1코스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3코스를 돌았다.
돌산읍 신기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남짓이면 남면 여천항에 도착하는데,
차를 싣고 들어가거나 현지에서 운영하는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게 된다.
금오도 비렁길은 옛날에 주민들이 갯가에 가거나 나무하러 다닐 때에
이용하던 산길인데 해안절벽(지역사투리 비렁) 위를 따라 난 숲길이다.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등 난대림이 우거져 자연이 살아있는 숲터널이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숲길을 건다 보면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게 된다.
금오도 비렁길은 해안절벽 벼랑(비렁은 지역방언) 위를 걷는 숲길이다.
가끔씩 비렁길 아래로 내려가 갯바위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비렁길 제3코스가 시작되는 직포에 수백년된 소나무가 일품이다.
비렁길 제3코스는 직포에서 학동 포구에 이르는 길인데 3.4km, 2시간 정도의 코스다.
숲길을 쉬엄쉬엄 걷다 보면 확트인 갈바람통 전망대를 만난다.
해안절벽(비렁)에 소나무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
추석명절 고향방문길에 가족과 더불어...
바위틈으로 바닷바람이 올라오는 갈바람통
매봉 옆을 돌아가며...
매봉 정상을 올랐다 갔으면 좋겠는데...
가끔씩 검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있게 쉼도 갖고...
그날 따라 바람도 없어 바다는 너무 잔잔했다.
가끔씩은 데크를 설치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숲길은 동백나무와 소나무 등 난대림이 우거져 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일품이다.
최근에 개통된 출렁다리를 건너며...
비렁길을 보다 잘 걸을 수 있도록 최근에 설치된 출렁다리
깨끗한 갯가로 내려가 고동이라도 잡아보고 싶다.
외가 친척집에 찾아온 또 다른 친척들과 함께 특산물을 맛보다.
싱싱한 돌멍게 한접시...색다른 별미다.
금오도 비렁길은 여수시 남면인 금오도의 서쪽 해안을 따라 난 숲길로
제1코스부터 제5코스 총 18.5km 길과 안도 상산트레킹코스가 있다.
함구미 - 두포 - 직포 - 학동 - 심포 - 장지 등 포구를 걸어서 가는 길인데,
형편과 처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곳곳에 민박집과 펜션이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팀이라면 매봉산과 망산 등산로를 별도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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