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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선생과 신사임당의 산실 오죽헌

곳간지기1 2014. 11. 2. 18:00

 

'겨레의 어머니 신사임당과 민족의 스승 율곡선생이 태어난 성지',

오죽헌은 15세기 후반의 건물로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의 산실이다.

신명화와 용인이씨의 다섯딸 중 둘째 사임당이 이 집에서 태어났고,

서울사람 이원수와 결혼한 사임당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 내려와 효심으로 어머니를 모시다 오죽헌에서 율곡을 낳았다.

 

바로 '효' 때문에 신사임당과 율곡이 오죽헌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란 이름이 나왔다.

오죽헌 안에는 율곡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 벼루를 보관한 어제각,

사랑채와 안채도 잘 보존되어 있고 600년된 율곡매와 배롱나무도 있다.

율곡기념관과 시립박물관도 있으니 강릉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민족의 스승 율곡선생과 그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오죽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은행잎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멋지네요.

 

'見得思義'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가르침을 새긴 율곡선생 동상

 

자수와 서예에도 조예가 깊었던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재현한 정원

 

그윽한 국화향기를 맡으며 오죽헌 경내로

 

사랑채는 마침 율곡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조선초기에 지어진 별당건물 오죽헌, 이곳에서 사임당이 기거했고 몽룡실에서 율곡선생이 태어났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신사임당 배롱나무, 뒷편에는 율곡매

 

오죽헌 후원에 자생하는 검은대나무 오죽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을 낳으신 연유로 몽룡실이라 명명

 

"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말라"는 가르침

 

율곡제 초대전에 출품한 서예작품들

 

안채의 후원에는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정조대왕이 1788년 율곡선생의 친필 '격몽요결'과 어린 시절 사용하던 벼루를 보고

책에는 머리글을,  벼루 뒷면에는 율곡선생의 학문을 찬양한 글을 새겨 소중히 보관하라는

명을 내리자 이를 보관하기 위해 지은 '어제각' (원래는 문성사 자리에 있었는데 다시 지음)

 

율곡선생이 직접 사용하던 벼루가 잘 보존되어 있다.

 

오죽헌 앞마당에 율곡기념관이 세워져 교훈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고 있다.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두 얼굴, 세계 최초로 모자가 화폐에 들어간 사례라고 한다.

5천원권에는 율곡의 초상화와 오죽헌, 5만원권에는 사임당의 초상화와 포도 그림

 

'격몽요결' 등의 저서에 학문과 자세의 자세 등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다. 

 

시, 그림, 글씨, 자수에 뛰어난 예술가로 '겨레의 어머니' 신사임당 동상

 

오죽헌 경내에 강릉시립박물관도 함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와 중요무형문화재 '강릉농악' 모형 등

마침 이율곡 선생 축제를 맞아 서화초대 전시회가 열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