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연말연시 손주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

곳간지기1 2024. 1. 4. 06:00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손주들 연휴라고 오랫만에 상봉했네요.

수원 사는 큰딸이 사무실을 다시 서울로 옮기고 지방공연이 있다면서,

아이들 둘을 우리집에 맡기고 갔고, 둘째네는 귀요미 보여주러 왔네요.

연휴 동안 자유가 제한되었지만 춥지 않아서 주변 산책도 함께 했네요.

 

큰손녀는 이제 5학년 진급을 앞두고 있어서 제 할일 알아서 잘 하는데,

손자는 이제 올해 학교에 가는 미운 일곱살이라 손이 조금 많이 가지요.

며칠 동안 엄마는 언제 오냐고 수차례 물어봤지만 그래도 잘 견디면서,

한살 더 먹으니 좀 의젓해졌고, 두돐 앞두고 있는 손자는 귀염둥이지요.

 

연말연시 연휴에 우리집에서 며칠 함께 지내다 간 손주들
집에 있으면 유투브만 보려고 해서 공원 놀이터로
그네타기도 혼자 할 수 있어야 학교 간다고 했더니...
기지제 수변공원도 하루 한바퀴씩 돌았네요.
"석양미애" 석양이 아름다운 기지제 사진틀
"왜 이렇게 멀어요? 그냥 돌아가면 안돼요?"
중간에 돌아가는 것보다 그냥 가는게 낫다고 설득해서 완주
놀이터에서 탈것 한번 더 타고 마무리...
그네는 이제 혼자서도 타네요.
짚라인도 타보고...
완주 기념 춤사위
같은 코스 그 다음 날은 표정이 별로...

그래도 무사히 완주했어요. 신나는 춤판

손녀는 작은 이모 해금교습소에서 개인지도

재능이 있는지 금새 배워서 소리가 나긴 하네요.

우리 둘째네 두살 귀염둥이도 자동차놀이 삼매경

그림책 보며 소, 코끼리, 악어, 호랑이... 흉내를 잘 내네요.

요만할 때는 자동차 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쇼파 위아래를 자유자재로 다니네요.
세종에 가서 인생네컷 시진도 찍어왔네요.

청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손주들과 함께 지낸 이야기로 열며,

여러분 한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