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두살배기 손주와 대천해변에서 물놀이

곳간지기1 2023. 8. 28. 06:00

올여름 무더위 막바지에 두살배기 손주와 함께 대천해변으로 갔네요.

둘째가 주말에 리조트 예약해뒀다고 해서 따라가서 추억을 쌓았네요.

손주는 대천해변에서 생애처음 해수욕장 물놀이를 시작하고, 할배는

보호자로 모래사장에서 바다로 서서히 들어가보는 연습을 도왔네요.

 

주말에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1박 하며 물가 백사장도 걷고, 오랫만에

조개구이 맛보며 저녁먹고, 해변 시낭송 감상, 아침에 다시 해변 산책,

배재 친구들 모였을 때는 그럴만한 여유도 없었는데, 손주와 함께하며

가족나들이로 가니 재미도 있고, 대천해변의 여름을 제대로 즐겼네요. 

 

서해안의 대표적인 해변 대천해수욕장의 석양 직전
18개월 손주가 처음으로 해수욕장 바다까지는 갔는데 머뭇거리네요.
일단 신발을 벗고 아장아장 걸어서 밀물이 들어오는 바다로 들어갔네요.
한여름의 막바지 주말 오후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이 제법 있네요.

파도를 향해 점점 바다로... 생애 처음으로 해수욕장 입수

아이들은 역시 백사장에서 모래놀이가 최고지요.
물에 들어가지는 못해도 신발 벗어들고 물가로 걷기만 해도...
대천해수욕장 송림으로 나오니 자매상 조각이 있네요.
작열하던 태양이 서서히 서해바다로 넘어갑니다.
대천해변에서 조개구이 맛을 보며 저녁식사
해무가 끼어 석양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서해 해넘이
시원한 바람을 맞고 저녁산책하며 해변 시낭송의 밤에서 기타연주 감상
보령 머드체험 목욕탕이 머드박물관으로 변신했네요.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아침먹고 나서 리조트 앞마당에서 토끼들과 여유를...
바로 앞에 있는 송림에는 얼마전에 1박했던 배재학당 대천수련관이
대천해수욕장 아침바다
아침 7시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수영하는 이들이 있네요.
대천해변 모래사장을 걷기만 해도 좋은데... 아쉽기는 하네요.
갈매기들이 쉬는 시간인지 날지를 않고 놀자고 하네요.
손주와 함께 토끼들과 함께 추억 쌓기
토끼 귀도 만져보고 입도 만져보고...
리조트 한층을 어린이가 있는 가족실로 꾸며놔서 거실에 미끄럼틀도 있고 좋네요.
대천해저터널 입구 조금 지나 통나무마을 '타미띠에 커피'에서 담소후 귀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세종에 사는 둘째네 가족과 함께,

 오랫만에 여유로운 쉼을 가지며 손주와 함께 추억 쌓기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