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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갔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 문학관에

곳간지기1 2022. 9. 19. 06:00

처음은 아니지만 경북 영양에 참으로 오랫만에 출장차 갔던 길에,

고춧가루 수출사례 조사하고 나니 근처에 조지훈 문학관이 있네요.

영양읍에서 북쪽으로 10여분 한옥마을이 있어서 무엇인가 했더니,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으로 기억되는 조지훈의 고향마을이네요.

 

한양조씨 집성촌인 '주실마을'은 조지훈 선생 선대부터 살던 마을로

조지훈 시인 태실이 있는 생가 호은종택, 유년시절 살았던 방우산장,

그리고 친인척들의 집이 있으며 지훈문학관과 지훈시공원도 있네요.

우연히 갔지만 선생의 시문학 발자취와 지조론을 생각하고 왔네요.

 

 

청록파 시인이자 수필가, 한국학 연구자였던 조지훈 선생의 태실이 있는 '호은종택'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한옥마을
지훈 조동탁 선생이 유년시절 문학의 꿈을 키웠던 본가 '방우산장'
조지훈 문학마을 중앙 제일 높은 곳에 특이하게 생긴 교회가 있네요.
궁금해서 계단으로 올라 종탑과 주실마을, 지훈문학관을 내려다 봅니다.
지훈문학관, 조지훈(1920~1968)은 시인, 수필가, 한국학 연구가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대표시 '승무'관
조지훈 선생의 부인 김난희 여사가 친필로 쓴 "지훈문학관"
지훈 조동탁 선생은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로 후세에 길이 남을듯...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조지훈 선생의 약력
유년시절을 주실마을에서 지내다 17세에 상경하여 문학청년이 되다.
일제 식민정책에 통곡하며 자아갈등, 스스로 붓을 꺾다.
광복과 함께 사회활동 재개, 청록집 출판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청록파 3인의 활동
정암 조광조의 후손으로 조인석(조부) - 조헌영(부) - 조동진(형) 등 가족사
서화가였던 부인 김난희 여사의 서화 작품들
"지조란 것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냉철한 확집이기도 하다." [지조론]
조지훈 선생이 쓰던 유품들, "그 양반 시 읽으면 마음이 둥글둥글해져요."
조지훈 육성 시 낭송, "자유, 너 영원한 활화산이여"
조지훈 선생의 대표시 중 '승무'와 '봉황수'
문필가를 배출할 정기를 가진 문필봉과 연적봉 등 주실마을의 지리적 환경
마을 뒷동산에 있는 지훈시공원의 "승무"
파초우 : 외로이 흘러간 한 송이 구름 이 밤을 어디에서 쉬리라던고...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으로 기억되는 지사, 지훈 조동탁 동상

근처에 갔던 차에 '승무'로 기억되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와 문학관,

그리고 인생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왔는데 영양 가는길 있으면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