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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갔던 길에 육영수 여사 생가터에

곳간지기1 2023. 12. 4. 06:00

육영수 여사는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청와대의 야당이었다고 하지요.

군사혁명을 하고 장기집권을 한 대통령의 부인으로 살았지만, 조용히

내조하며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요.

정치성향과는 관계없이 옥천에 갔던 길에 생가터가 있어 들어갔네요.

 

옥천에 농산물 가공품 수출사례 조사차 갔던길에 읍내를 통과하는데,

안내표지가 있어 마침 궁금했던 대청호 방향이기도 해서 찾아갔네요.

3정승이 살았던 집을 육 여사 부친이 매입하여 개축했다는데 좋네요.

충북기념물로 지정되어 건물 13동과 부대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네요.

 

고박정희 전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터 대문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119)
옥천 육영수 생가(충청북도 기념물 제 123호), 건물 13동과 부대시설
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마당과 사랑채가 있네요.
사랑채의 중심에 육영수 여사의 초상화가 걸려있네요.
사랑채 뒷건물은 식구들이 거주했던 안채
안채에 장농과 이불 등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앉은뱅이 책상과 등잔, 곰방대 등
안채 우편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고 연당사랑채가 있네요.
안채를 지나 왼쪽으로 나가면 곡식을 찧던 연자방아가 있네요.
아래채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윗돌(숫돌)과 평평한 받침돌(암돌)
연자방아 뒤에는 곡물을 저장하던 뒤주가 두칸 있네요.
안채 뒷쪽에 육영수 여사가 아가씨때 기거하던 작은 방, '중용지덕' 친필휘호도 있네요.
안채 뒷뜰에 사당이 있는데 돌담 아래 장독대가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뒤채
뒤채 후원에는 우물도 하나 더 있네요.
야산 아래 각종 과일나무가 심겼다는 과수원에 오미자가 많이 달렸네요.
뒷뜰정원에 소나무 산책로가 있네요.
대문을 안나서도 집뒷뜰에서 산책하기 좋았겠네요.
안채 오른쪽에 동네사람들이 20여명 모여 담소하거나 새끼꼬기도 했다는 중문채
옥천선사공원을 지나 대청호 수변으로 드라이브
다음 기회에 대청호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